장기기증운동, 생명나눔 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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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운동, 생명나눔 걷기대회
  • 현승미
  • 승인 2007.09.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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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제11회 장기주간 맞아…환우들에게 후원금 전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황승기)는 지난 8일 한강둔치 여의도지구에서 제 11회 장기주간을 맞아 KBS 1TV와 함께 방송 80년 연중기획 희망릴레이 생명나눔 천사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참석자 1천명은 한강둔치 여의도지구 왕복 4km 걷기대회 코스를 완주하고 장기부전 환우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황승기 이사장은 “이 대회는 걷기대회 이상의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며, “생명, 나눔, 사랑이 적힌 스티커를 모아오시면 함께 걸은 길이만큼 후원금이 적립돼 난치병으로 고통 받은 장기부전 환우들에게 전달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걷기대회에는 맞교환과 릴레이 교환이식 등을 통해 생명을 주고받았던 신장기증인과 이식인이 이인삼각으로 연결해 한 마음 한 몸이 되어 걸으며 이식 후에 더욱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줬고 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들도 참가해 감동을 더해줬다.


결혼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부부가 함께 신장기증을 한 조성현·전형자 부부도 걷기 대회에 참석했다.


조성현씨는 “1993년도에 위암 판정을 받고 위의 80%를 잘라냈었다”며, “그때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나눠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시작 전 비보이공연을 비롯해 얼굴에 예쁜 그림을 그려주는 바디페인팅쇼와 풍선아트 이벤트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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