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어린이대공원에 ‘렛츠 바이블’ 성서체험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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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어린이대공원에 ‘렛츠 바이블’ 성서체험전 개막
  • 승인 2004.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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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 시간여행 떠나요”

학생들의 방학과 연말이 맞물려 교회나 가족 구성원이 함께 즐기며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때 상상으로만 그쳤던 성서 속 이야기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렛츠 바이블(Let's Bible)’ 성서체험전이 열려 교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 최초이자 국내최대규모로 알려진 이 체험전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능동어린이대공원 내 특설전시장에 펼쳐진다.

‘가자, 에덴동산으로의 시간여행’이라는 부제가 붙은 성서체험전은 성서에 기록된 이야기에 따라 만들어진 천지창조, 믿음의 조상, 출애굽, 약속의 땅, 안정기, 암흑의 터널, 구원의 방 등 7개 테마를 순서대로 관람하게 된다.

성경과 친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성경 속 이야기를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성경에 대한 관심과 신앙심을 고취시키는 좋은 계기가 된다. 온 가족이 혹은 교회학교에서 그룹을 지어 전시회를 방문해 직접 체험한 후 성경말씀을 읽는 것도 좋다.

세기의 베스트셀러라 불리는 성경은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에게도 종종 읽히고 있지만, 사실상 한 권을 일독하기란 쉽지 않다. 아니 성경을 읽어도, 그 신구약의 방대한 내용들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성서의 주된 내용을 역사의 흐름과 이해 중심으로 성지재현, 전시연출, 디오라마(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하여 하나의 장면을 연출), 특수영상 등 다양한 전시 연출과 유물전시를 통해 성서내용을 교육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150여명의 전문가들과 2년여의 제작기간, 창조과학자와 사학자, 목회자 등 30여명으로부터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된 이번 전시는 ‘성서와 디지털의 만남’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헐리우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특수효과와 영상기법을 자체 개발해 새로운 전시기법을 선보인다. 디지털 정보 시스템은 첨단 디지털 장비에 의해 영상, 음향, 특수 효과 등을 관람자의 움직임에 맞춰 정밀 제어함으로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체험과 극적인 효과를 유도한다. 눈앞에 펼쳐지는 천지창조와 에덴동산, 노아의 방주, 홍해의 기적 등 성서의 기적이 첨단전시기법과 만나 사실감을 더해준다.

이와 관련 렛츠바이블 준비위원회 이연선대리는 “종교복음화 사업의 일환으로 성서체험전을 준비했다”며, “이러한 의미있는 전시를 통해 일반인들이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자체 준비한 인터넷 미니홈피 싸이월드에서 성서체험전 5행시 짓기, 공포의 게릴라 퀴즈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전시회 초대권을 선물하며, 행사 중에도 이벤트 무대를 마련 찬양 콘서트 등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전시가 끝난 후 해외유치를 계획하고 있는 (주)매스엠의 이번 성서체험전시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길자연목사)가 후원한다.

현승미기자(smhyun@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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