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타오른 부흥의 불꽃, 다음주자들이 이어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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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타오른 부흥의 불꽃, 다음주자들이 이어 받겠습니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4.06.2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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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CC, ‘EXPLO 7424’ 대회 지난 24~28일 성료
9,800여 명 운집 … 도시전도와 해외선교로 감동 이어가

한국교회 부흥의 초석을 다졌던 EXPLO 74 50주년을 기념하는 ‘EXPLO 7424’ 대회가 지난 24~28일 4박 5일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We th Sent’(요 17:18)라는 주제로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EXPLO 74의 빛나는 영적 유산을 계승하고 다음 주자로 한국교회의 부흥과 세계 선교의 사명을 이어받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해외 참가자 561여명을 포함해 총 9,800여명이 참가했으며 저녁집회, 선택특강, 선교학교, 유학생모임, 전도 전략 교육, 새친구반, 선교·비전·통일 박람회 등 ‘연합·전도·기도·선교’라는 네 가지 핵심 주제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CCC 학생 리더십인 전국 총단과 각 지구 리더들이 주도적으로 EXPLO 74에 대한 인터뷰 책자를 제작하고 지역교회에 EXPLO 7424를 소개하며 연합 기도 운동을 요청하는가 하면 저녁집회 진행과 찬양, 합심기도를 인도하는 등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대회로 개최돼 더 의미가 깊었다.

셋째 날 저녁 ‘다음 주자로 사용하여 주옵소서’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엘리야는 쟁기를 태워버리고 엘리야의 제자가 됐다. 여기 모인 여러분도 세상의 방법을 태워버리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EXPLO 74때 하나님이 대학생을 민족복음화운동의 요원으로 세우셨다면 이제는 이 대회를 통해 여러분을 엘리사와 같은 다음 주자로 부르고 계신다. 이 밤에 캠퍼스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도전했다.

집회에서는 50년 전 여의도에서 울려 퍼졌던 찬양 ‘한 길밖에 없네’를 부르며 50년 전의 감동을 이어 나갔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집회장에 모여 앉아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 먹으며 EXPLO 74 대회 때의 식사 모습을 체험하기도 했다. 또 졸업한 CCC 출신 나사렛 형제들 1천여명이 현장을 찾아 은혜로 하나 되는 장관을 연출했다.

낮 시간을 활용해 진행된 프로그램으로는 LTC와 THE FOUR, GATEWAY 등 다양한 전도 훈련과 선교학교, 기독 교사의 비전을 키워준 TIM 세미나, 졸업 후 사회에서도 평생순장의 비전을 일깨운 Cam-Comm 세미나, 새친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한 새친구반,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영역에 대한 배움과 비전 탐색의 기회가 된 선택특강과 성서강해, 캠퍼스복음화의 비전에 헌신하는 간사의 삶을 도전하는 LOIS 세미나가 제공됐다.

박람회 부스로는 선교박람회에 51개 부스, 통일박람회에 13개 부스, 비전박람회에 31개 부스가 마련돼 청년들이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었다. 선교박람회를 둘러본 남인 학생(금오공대)은 “선교 부스에서 일본의 선교 상황에 대해 들으며 토속신앙이 뿌리 깊게 박힌 일본에 복음을 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았다”며 “이처럼 세계 각국에 많은 선교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선교에 대한 마음을 다져볼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뜨거웠던 EXPLO 7424의 열기는 도시전도 운동과 단기선교로 이어진다. 수련회 직후 참가자들은 각자 속한 지역으로 돌아가 지구별로 ‘도시전도 운동’을 펼치게 된다. 전국 33개 지구에서 193개 교회와 함께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를 전하며 지역 복음화를 위해 뛴다. 세계 21개국 116개 팀, 1,601명 규모의 단기선교팀도 세계복음화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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