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학생운동 ‘교단관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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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학생운동 ‘교단관계’ 모색
  • 승인 2001.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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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학생총연맹(KSCF, 회장:이창휘)은 지난 8일 백주년기념관에서 ‘교회와 함께 하는 학원선교'라는 토론회를 열어 기독학생운동의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기독학생운동이 교단과의 관계성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조 발제자로 나선 신승민목사(세계기독학생연맹 아태지역 총무)는 ‘아시아 지역의 학원선교와 협력' 이라는 강의를 통해 “기독학생운동은 교회의 삶과 선교의 테두리 안에서 학원선교를 감당하는 것"이라 설명하고 “그러나 그동안 기독학생운동은 복음주의적 학생선교단체의 확대로 대학 내 지위가 약화됐으며 제도 교회에 방관자적 태도를 취해 교회와의 관계가 멀어졌다"고 기독학생운동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또한 신목사는 “점점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는 교육현실을 볼 때 기독학생운동의 선교사명과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휘회장은 ‘에큐메니칼 학원선교의 현장'이라는 민주화 과정에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한 기독학생운동을 평가하고 앞으로는 독자적 학원선교에서 벗어나 교단과 협력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구자천기자(jcko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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