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회, 역사교과서 ‘왜곡’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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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교회, 역사교과서 ‘왜곡’ 사과
  • 승인 2001.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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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복음주의동맹(JEA)은 7월 5일 한국을 방문·서울 강변교회(김명혁목사)에서 ‘새역사교과서’에 대한 일본복음주의동맹의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복음주의동맹은 다음달 있을 성명에서 과거 일본교회가 아시아 주변국 침략을 지원하고 정부의 식민지 정책에 협조했었다는 것을 시인하고 아시아 교회들에게 용서를 구할 계획이다. 1995년 “과거 일본이 아시아 국가들을 침략·식민통치하였으며 식민국 국민들을 전쟁에 강제 파병해 전국가적으로 심한 고통을 주었다”는 당시 무라야마 총리의 발언이 국회와 정부의 공식적인 견해임을 재확인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대중대통령과 오부치 총리가 지난 1998년 “한·일 양국의 화합-특히 젊은 세대-을 위해 협력할 것이다” 고 발표한 공동성명의 취지를 바탕으로 역사인식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힐 계획이다. 일본복음주의동맹은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만든 역사교과서의 개정판에서도 그들의 역사관은 전혀 바뀌지 않았으며 한국과 중국 및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입장을 담을 예정이다.

복음주의동맹은 지난달 고이즈미총리, 도야마 문과성장관, 다나까 외무성장관 등 일본 유력인사들에게 ‘새역사교과서 승인 반대성명서’를 전달한바 있다.

구자천기자(jcko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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