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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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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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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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정착한 탈북민이 3만 명에 이르고 있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남한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무엇이 문제인가’를 도출, 효과적인 탈북민 사역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탈북민 목회자 및 사역자, 북한선교전문가, 통일문제전문가, 그리고 우리 사회에 정착한 탈북민들의 목소리에 폭넓게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 최근 모 교회에서 가진 ‘북한 사람들이 바라보는 통일 로드맵’ 세미나에 관심 갖게 된다. 이 세미나는 그동안의 통일 논의가 상당부분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입장에서 추진되었던 것과 달리 북한 사회를 오랫동안 경험한 탈북인사들을 중심으로 실현가능한 통일 방안을 모색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세미나에서는 특히 우리 사회에 정착한 탈북민들을 따뜻하게 품는 통일운동이 제안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탈북민 출신 모 교수에 따르면, “현재 우리 사회에 정착한 탈북자 중 상당수가 하쇠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 중 차별과 냉대가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제3국으로 떠나거나 다시 북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또, 탈북자들의 실업률과 자살률은 남한 사람의 3배에 이르며, 이들을 대하는 교회의 모습도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아 탈북자들의 정착의지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탈북자 문제에 대해 크게 관심 가져야 한다. 특별히 향후 북한 선교 및 통일문제에 있어서 어떻게 탈북민들과 협력할 것인가를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3만 명의 탈북민도 품지 못하면서 어떻게 2천 5만 명의 북한주민선교와 통일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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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2016-07-23 10:09:27
극우보수종편방송에 출연하는 탈북자들의 특징:거짓말을 잘한다, 북한에 있을때의 과거사와 가정사를 철저히 부정한다, 진보인사들을 무조건 빨갱이로 내몬다, 허구한날 대북삐라나 살포한다, 오로지 극우적인것만 좋아한다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