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우리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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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대, 우리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나?’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4.04.3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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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남북통일위원회 창립포럼 오는 29일 방배동에서

예장 백석총회 산하 남북통일위원회가 오는 29일 오후 2시 방배동 백석신학대학원 예배실에서 ‘통일시대, 우리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창립포럼을 개최한다.

총회장 직속기구로 구성된 남북통일위원회(위원장:양병희 목사)는 지난 3월 7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창립포럼을 협의한 바 있다. 남북통일위원회는 북한선교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백석총회가 ‘통일’에 기여하고 통일 이후 북한복음화에 대비하기 위해 태동했다. 북한 복음화를 위하 신학적 개념 정립과 정책 개발, 탈북민 복음화 활동, 중장기적 통일 계획 수립 등 다양한 목표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사단법인’ 설립가지 꾀하고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창립포럼은 백석 남북통일위원회의 출발을 알리며, 한국 교회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남북통일위원회는 ‘통일시대, 우리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슬로건 아래 “남북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한국 교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제발제는 위원장 양병희 목사가 맡았으며, 백석예술대 부총장 김진섭 교수와 기독교통일학회 회장 주도홍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양병희 목사는 북한에 결핵 약을 공급하는 등 북한선교를 몸소 실천한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목회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김진섭 교수는 ‘구약 성경으로 읽는 남북통일운동’에 대해, 주도홍 교수는 ‘남북통일을 위한 교회와 국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독일정부와 독독 주민 사이의 관계분석을 통해 한반도 통일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북한 선교에 관한 사례발표로 현지 중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야고보 목사(우리아이 대표)가 현장 중심의 선교방법에 대해 전한다. 야고보 목사는 중국을 떠도는 탈북민들을 도왔고, 지금 북한 고아들에게 양식을 공급하는 국제구호단체를 이끌고 있다.

창립포럼 1부 예배는 예장 백석 장종현 총회장의 설교와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의 격려사가 전해질 예정이다.

남북통일위원장 양병희 목사는 “통일의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해둘 입장이 아니다. 하루 빨리 통일에 대한 전 교단 차원의 일치된 비전이 마련되어야 하고, 실제적인 북한선교의 일선에 나서야할 때가 됐다"며 남북통일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창립 포럼을 통해 백석 총회 안에 통일 담론이 형성되고, 북한선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양 목사는 “이번 창립포럼은 통일을 위해 북한의 변화도 필요하지만, 우리 자신이 먼저 변화되어야 한다는 뜻을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남한에 온 2만 6천여 명의 탈북형제들을 통일의 동역자로 품고, 남북통일위원회가 장차 백석총회를 넘어 한국 기독교 전체의 통일 열망을 담아내고 실천하는 중심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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