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은 통일기도 이젠 세계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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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은 통일기도 이젠 세계로 나간다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2.10.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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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빌리구국기도회 400회 … 한 끼 금식기도 전개

▲ 8년간 매주 통일을 향한 열정을 이어온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400회를 맞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금식을 선포하는 구국기도회를 열었다.

통일을 향한 기도의 불씨가 지난 8년간 한 번도 꺼지지 않았다. 바벨론 포로들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기적이 한반도에도 임하게 해달라는 간절한 통일의 기도가 벌써 400회를 맞이한 것이다.

지난 5일 사랑의교회에서는 또 다시 기도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400회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열린 것이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내년 1월까지 한 주에 한 끼 금식하는 ‘쥬빌리 금식기도운동’이 선포됐다. 또 쥬빌리 기도운동이 한국을 넘어 세계 곳곳 한인디아스포라 공동체로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됐다.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목자의 심정’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복음적 평화통일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돼야 후유증 없는 은혜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400차까지 이어진 것은 누군가가 거룩한 기도의 불씨를 지켰다는 것으로 그 불씨가 수천의 마음으로 이어질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에스겔서(3:14~17) 본문을 통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희망이 없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희망을 보이신 하나님께서 절망 가운데 쉐키나의 영광을 보여주신 것처럼 오늘날 통일에 대한 찔레와 가시, 전갈에 찔리는 상처와 아픔 속에서도 주님 앞에 엎드리는 무한한 겸손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개입이 일어난다면 사람이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기적, 하나님의 놀라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이를 위해 기도로 이어온 영적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며 “국내 지도자 및 열강의 지도자가 교체되는 변혁기에 기도의 자리만이 통일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를 위해 400회 기도모임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일까지 한 주에 한 끼 금식하는 쥬빌리금식기도를 진행한다”며 쥬빌리금식기도운동을 선포했다.

기도회 초기부터 함께한 고형원 선교사는 “세계 선교와 민족 통일을 위한 작은 바람이 기도회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렀다”며 “북한 변화와 선교, 통일을 위해 기도로 꿈꿀 때 하나님께서 변화를 일으키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내년 폴란드 바르샤바 쥬빌리 기도모임을 준비 중인 폴란드 바르샤바 한인 교회 김헌종 목사도 “하나님께서는 기도하시기를 원하신다”며 “기도의 함량이 찰 때 복음화된 통일국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2003년 연합기도회에서 시작해 2004년 사랑의교회 대학부와 부흥한국이 함께 첫걸음을 내디딘 쥬빌리연합기도운동은 2008년 정식으로 명칭을 ‘쥬빌리연합기도운동’으로 바꾸고 오늘날에 이르렀다.
현재 46개 북한선교단체 구성된 쥬빌리기도회는 전국 11개 지역, 해외디아스포라로까지 확대돼 매주 기도회를 열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지난달 28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쥬빌리기도회 발족식을 열었고, 11일에는 미국 L.A에서 오는 16일과 19일에는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각각 발족식을 갖는다. 또 오는 12월 9일에는 시카고 및 시애틀에서 기도회 발족식을, 내년에는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 폴란드 바르샤바, 스웨덴 등에서 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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