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기도 지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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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기도 지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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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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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25일 나흘째 가진 고위급접촉에서 북측이 최근 지뢰와 포격도발에 대해 명확한 유감표명과 함께 재발방지 노력을 하고, 우리는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한다. 극단적사태가 우려되었던 시점에 남북의 극적타결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판문점에서 43시간이상의 밤샘 ‘마라톤회담’에는 우리 측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 북측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접촉에서 우리 측은 목함지뢰도발 책임인정 및 사과, 책임자문책, 재발방지법안 마련 등을 요구했고, 북은 우리 측이 북의 도발에 대한 맞대응 차원에서 시작한 대북확성기 방송중단을 거듭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8월 24일 남북고위급 접촉과 관련, “이번회담의 성격은 무엇보다 현 사태를 야기한  북한의 지뢰도발을 비롯한 도발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매번 반복돼온 도발과 불안상황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북한의 확실한 사과와 재발방지가 필요하다“고 분명하게 못 박았다.

이번 남북접촉을 통해 우리 측의 확성기 방송에 북측이 얼마나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가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김정은을 ‘최고 존엄’이라고 떠받들고 있는 북한에서 김씨왕조와 북체제에 대한 비판이 담긴 대북확성기 방송은 체제의 안전성을 무너뜨리는 파괴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남북의 무력충돌 위기 속에서 자발적으로 전역을 연기한 장병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여 국민들의 가슴에 감동을 안겨줬다.

한국교회도 북한의 도발국면을 맞아 국가안보를 위해기도 했다. 북한과 접경지역에 있는 경기도와 강원도 기독교총연합회는 8월 21일 오후 5시부터 ‘대한민국 수호24시간 공동비상특별기도’를 선포하고 전국 시·도 기독교연합회와 산하 시·군·구 기독교연합회에 기도동참을 호소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심을 믿고 온 국민과 함께 이번 회담이 한반도평화로 이어지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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