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종ㆍ맘모니즘ㆍ분열에서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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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종ㆍ맘모니즘ㆍ분열에서 떠나라”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1.03.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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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목사, 매주 주일설교로 통해 ‘한국 교회 7가지 죄악’ 선포하며 회개 촉구

지난 2월 20일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악한 길에서 떠나야 한다”며 한국 교회의 철저한 회개를 촉구했던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가 매주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회개해야 할 7가지 죄에 대한 메시지를 선포하며, 회개운동의 불씨를 지펴가고 있다.

“나부터, 우리 교회부터 회개하겠다”고 외치고 있는 정 목사는 현재까지 한국 교회를 향해 △불순종 △물질숭배(맘모니즘) △분열 등의 죄악에서 떠날 것을 촉구했다.

정 목사는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불순종의 모습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며 “사랑이 식었고, 거룩성과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버렸고, 복음 전하라는 명령을 왜곡했으며, 명예를 탐하고, 재물을 섬기고 있으면서도 회개하지 않는 불순종의 죄를 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순종은 마귀의 속삭임이며, 하나님을 피하게 만들고 책임까지 전가하게 만든다”며 “한국 교회는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을 답습하고 있다. 교회들이 너무 먹고 마시는 일에 에너지를 많이 쏟고 있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어 “역사상 어느 시대, 어느 종교를 보아도 금욕, 절제, 절식은 기본인데 그런 문화가 실종됐다. 육신의 안일을 위해 쾌락을 추구하고, 목사와 교인들이 성적 타락에서 자유롭지 못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불순종의 죄악에서 반드시 떠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물질숭배’의 죄에 대해서도 설교한 정 목사는 “한기총 금권선거 사태 뿐 아니라 교단총회장, 노회장의 선거에도 돈이 오고 가고 있고, 장로와 권사, 안수집사 임직식을 진행할 때도 정해진 액수의 헌금을 요구하는 잘못된 관행이 한국 교회 안에 너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정 목사는 “모든 헌금은 드린 순간 하나님의 것이 된다”며 “교회의 돈은 공돈이 아니다. 목회자나 성도가 사사로이 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교회가 커지면서 많은 기관이 생겨나고, 그런 기관들이 힘을 갖기도 하고, 이권이 생기기도 한다”며 “기독교 언론기관을 비롯해 각 교단 총회, 대형 교회들도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목회자와 성도는 거룩을 가장해 돈을 버는 일을 멈추고, 선을 행하면서 천국을 예비하는 세상에서 칭찬받고 존경받는 교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열’에 대해서도 “성경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한국 교회는 현재까지 연합하지 못하고 부정부패와 죄가 퍼져가고 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정 목사는 “교회 분열의 죄가 민족상잔의 비극을 잉태하고, 혁명을 불러오는 결과를 보게 만들었다”며 “한국 교회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참된 회개를 통해 지역감정을 극복하고, 배타성을 버리고,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그 안에서 일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예수님을 따라 형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선 지배욕을 버려야 한다”며 “섬김의 도로 무장하고, 찢어지고 갈라진 세상을 치유하고 교회의 수치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교회가 십자가를 함께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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