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유혹 이기는 ‘지혜와 힘’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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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유혹 이기는 ‘지혜와 힘’ 얻어
  • 현승미
  • 승인 2005.01.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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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추운 날씨 가운데에서 사람들의 눈길은 서점과 책으로 향하기 마련이다. 뿐만 아니라 연말연시 소중한 한 권의 책 선물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도 있다. 특히 새해를 맞아 크리스천을 위한 묵상집과 기도집이 여러 권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존 맥스웰의 ‘꿈을 이루는 기적의 말들’(요단출판사)에서 동기부여를 통해 더 나은 차원의 삶으로 나아가도록 도전한다. 이 책에 나오는 통찰들은 동서고금의 수많은 위인들이 전하는 개인적 성장의 원리를 간결한 문장의 경구로 정리한 것으로, 개인생활과 직장생활에서 만나는 도전들의 한가운데서 잠재력을 펼치도록 도와주는 잠언들을 모은 것이다. 


생명의 말씀사에서 내놓은 ‘최정훈의 일러스트 묵상집 소금카툰’은 그림을 보는 이들의 맘속에 내재되어 있는 소금 같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따로는 있는 듯 없는 듯한 맛으로 교회를 섬기며, 부채와 상처가 있는 곳에 변화와 치료와 회복을 일으키는 소금 같은 삶이되기를 기원하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그림으로 믿음의 발자취가 되기를 다짐한다. 은은한 그림 속에 깊은 메시지가 담긴 이 묵상집이 개인에게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김요섭목사의 ‘절대기도’(말씀과 만남)는 이론적이기 보다는, 현장에서 일하는 목사가 발로 뛰며 쓴 실제적인 기도 지침서이다. 앞에 두 책이 간결한 문체와 그림을 통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면 ‘절대기도’는 기도하고 싶지만,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초신자들이나 기도훈련자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된다.  


좋은 기도의 생활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좋은 기도에 익숙해야 한다. 그중 한 방법이 위대한 신앙인들의 기도를 묵상하여 나의 기도로 삼는 것이다.


이대희목사(꿈을주는 교회)의 ‘기도로 배우는 기도’(쿰란출판사)는 주기철목사부터 마더 테레사까지 그들이 만났던 하나님, 그들이 나누었던 영적 대화를 통해 배움을 준다. 기도생활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영혼이 메마르고 기도가 힘들어질 때 이런 기도시와 기도문을 묵상하면 기도 생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성경 안에 사람들의 실제적인 기도시를 읽고 묵상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한다면 더없는 기도의 촉진제 및 동반자가 될 것이다.


토마스 아 켐피스의 ‘매일 묵상을 위한 그리스도를 본받아’(도서출판 멘토)는 영성 생활에 대하여 신학적으로 해설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어떻게 하면 덕성을 더욱 잘 기를 수 있으며 그리스도와 연합될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자 했다.


이 글은 하루 한 장씩 120일 동안 묵상할 수 있도록 하여 읽은 날을 표시할 수 있게 돼 있다. 또한 참고 성경은 문단 아래 놓아 쉽게 대조해 볼 수 있게 해 초신자들에게 좋은 교육서가 된다. 글이 매우 간결하게 되어 있어 다른 경건 서적이나 소설책을 읽듯이 한 번만 읽어서는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충분히 맛볼 수가 없다.


단지 천천히 그리고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내용에 반응해나갈 때, 그리스도와의 내면의 교제에 대한 개인적인 양식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쉽게 읽히는 짧은 묵상집부터 초신자나 기도가 힘들어진 자 등 새해 각자에게 맞는 책을 선택해 읽는다면 한층 성숙한 크리스천의 모습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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