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나라’ 쓴 김 성 일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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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나라’ 쓴 김 성 일 장로
  • 현승미
  • 승인 2005.01.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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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내가 만난 예수 바로 전하고파"


 

2004년 전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소설 ‘다빈치코드’에 의해 예수님의 신성은 부인됐고, 비기독교인들에게 왜곡된 기독교역사마저 심어줬다.

2005년 이제 김성일장로(이태원 감리교회)가 철저한 성경해석을 거쳐 나사렛 예수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아들의 나라(전 2권)’를 내놓아 ‘다빈치 코드’에 정면승부를 걸었다.

사실 김 장로는 그의 전작들 ‘땅 끝에서 오다’, ‘홍수 이후’, ‘불타는 땅’, ‘임마누엘’ 등 16편의 장편소설과 ‘뒷골목의 전도사’ 등 20여 편의 단편 소설 그리고 ‘건너가게 하소서’ 등 두 편의 희곡과 ‘성경과의 만남’, ‘유리바다 21’ 등 칼럼집,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등의 간증집을 비롯한 47권의 책들에서 이미 나사렛 예수의 사건을 초점으로 집필해왔다.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만으로 21세기의 유행 아이콘이 되어 버린 분. 나는 선하신 그분의 모습이 더 이상 민망한 모습으로 구겨지고 상품화되기 전에 내가 만난 그분의 모습을 바로 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성일장로는 오로지 사명감 하나로 예수님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모셨으나 사랑하는 이의 이야기를 글로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한 해에 두세 권까지 책을 써내던 그가 그분에 관한 일을 쓰면서는 기초를 놓고 기둥을 세웠다 다시 허무는 일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3개월이면 능히 책 한권을 써내던 그가 이 작품을 써내는데 1년이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로마 제국의 대권 승계를 놓고 벌어지는 암투와 갈등, 그 중심부에서 영원한 제국을 건설하려는 목공 예수의 이야기. 8남매의 장남이자 가장이라는 예수의 인간적인 모습과 행적 등, 성경에서 미처 살피지 못했던 예수의 인간적인 모습과 행적들이 2권에 걸쳐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책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의 네 복음서를 바탕으로 예수님의 발자취를 쫓아가지만, 때론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등 구약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낸다. 소설책 한 권으로 성경공부는 물론 예수님 당시의 역사적 배경까지 유추할 수 있다.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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