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앞두고 총회 회보와 홈페이지에 공개된 생활보장제 헌금 내역에 따르면 총회장 후보 김동원목사가 매월 6만원씩을 납부했으며 부총회장 후보 박원근목사가 10만원, 임광의목사가 5만5천원을 납부했다.
기장이 이 두 가지 헌금 내역 공개를 후보자격에 첨부한 것은 교단을 위해 헌금으로 얼마나 성실히 동역해왔는가를 보기 위함이다. 특히 선교주일헌금은 교회개척선교와 해외선교 장애인선교 등에 사용되면서 교단이 추진하는 3천교회 운동에 투입된다. 생활보장제 헌금은 목사들이 교회에서 받는 사례비의 십일조 중 50%는 교회로, 나머지 50%는 총회에 의무납부하게 되어 있으며 총회는 이 헌금을 미자립교회 목회자 최저 생계비로 나누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제기된 논란은 개교회까지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일선 목회자들은 “교단을 대표하는 공인이 교단의 정책에 성실하지 못한 채 3천교회 개척운동을 추진하는 것은 모순된 것”이라며 입후보자들이 헌금 납부 성실성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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