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치 않는 하나님 사랑으로, 노숙인들 무더위와 장마 이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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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는 하나님 사랑으로, 노숙인들 무더위와 장마 이기길”
  • 김태현 기자
  • 승인 2024.07.05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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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화운동본부,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위해 무료급식 봉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서울 남포교회가 영등포광야교회가 진행하는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무료급식’에 참여해 사역을 도왔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서울 남포교회가 영등포광야교회가 진행하는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무료급식’에 참여해 사역을 도왔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가 지난 3일 오전 영등포광야교회(담임:임명희 목사)와 함께 노숙인 및 쪽방 주민 무료급식 사역을 전개했다. 영등포광야교회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급식과 쉼터 및 일자리 연결 사역을 하고 있다.

이날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상복 목사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와 함께 서울 남포교회(담임:최태준 목사) 성도들도 사역에 동참했다. 남포교회는 영등포광야교회의 무료급식 사역에 15년째 함께하고 있는 교회다. 김상복 목사 등은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에게 일일이 밥과 음식, 빵을 전달했으며 무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는 수박과 아이스크림도 함께 전달하며 격려했다.

나눔 사역 후 임명희 목사의 안내로 노숙인들을 찾아가 그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 비닐로 만든 움막에서 거주하는 93세 어르신을 비롯해 보도와 길바닥, 공동화장실 등에서 노숙하는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으며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기도 했다.

무료급식 나눔 후 노숙인들을 찾아가 그들의 영적·심적·육체적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
무료급식 나눔 후 노숙인들을 찾아가 그들의 영적·심적·육체적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

임 목사는 “노숙인들은 이곳에 쫓겨나면 서울역으로도 가고, 인천으로도 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돌보는 이들 중 한강에서 뛰어내렸다가 살아나서 예수를 믿는 분도 있다. 어떤 사연을 가졌든 한 분 한 분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라며 “한국교회가 가장 소외된 이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볼 때, 교회가 회복되고 세상에서 칭찬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료급식 나눔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김상복 목사는 예레미야 31장 3절을 본문으로 ‘영원한 사랑’을 주제로 설교했다. 김상복 목사는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를 사랑하신다. 부모는 자녀가 자기 자식이기 때문에 사랑하신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며 “우리 육체의 부모와 자식이 다 떠난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신다. 인간의 사랑은 변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김철영 목사는 “하나님은 변치 않는 사랑으로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며 “그 사랑을 굳게 믿고 무더위와 장마 가운데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영등포광야교회는 임명희 목사가 1987년 개척했다.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에게 하루 세끼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추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에는 영등포역 뒤편 공원과 샛강변 등을 찾아다니면서 모포와 핫초코, 담요와 햄버거, 핫팩, 겨울 잠바 등을 나눠주는 돌봄 사역을 실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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