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6.25…"한반도 평화, 긍정적 지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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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6.25…"한반도 평화, 긍정적 지속 기대"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06.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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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6.25 맞아 대표회장 서신 발표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

제68주년 6.25을 맞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과도 같은 변화”를 맞아 한반도에서 형성되고 있는 화해와 평화가 “긍정적 방향으로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기총은 25일 ‘제68주년 6.25를 맞이하며’라는 제목의 대표회장 서신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으로 긴장과 갈등이 대화와 타협의 분위기로 전환됐다”며 “한반도에서 형성되고 있는 화해와 평화가 긍정적 방향으로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기총은 “과거의 잘못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며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남과 북으로 갈라져 여전히 분단된 민족의 고통과 아픔을 위로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는 말처럼 현재의 자유와 평화, 번영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도발과 위협으로 긴장했던 이전과는 달리 남북간 북미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됐다 하더라도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이 아닌 ‘여러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며 “남과 북은 아직 정전 상태이지 종전이 되지 않았으며, 종전 합의를 한다고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합의가 파기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 나갈 것 △탈북민들의 인권은 보호돼야 마땅함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희생의 터 위에 세워지고 그 기초를 근간으로 발전할 것을 기억하며, 그 희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한기총은 마지막으로 “다음 세대에게 자유 민주주의 통일한국의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전쟁의 어두움을 딛고 일어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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