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문제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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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문제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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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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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학교 밖 청소년’이란 초등·중학교 또는 이와 동일한 과정 학교에 입학한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 유예 청소년, 고등학교 또는 동일한 교육과정에서 재적, 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과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을 말한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5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 2명 중 1명은 고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두었고, 특히 고교 1년 때 가장 많이 학업을 중단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은 절반 이상이 학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학교를 그만둔 시점은 초등학교 때가 11.4%, 중학교 때는 38%를 차지했다. 학교를 그만둔 이유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서(27.5%), 공부하기 싫어서(27.2%), 원하는 것을 배우러고(22.3%), 검정고시 준비(15.3%), 학교 분위기와 맞지 않아서(14.4%), 특기를 살리려고(12%), 폭력과 왕따 문제(10%) 등이었다. 학교 밖 청소년의 14.5%는 학교를 그만둘 당시 누구와도 상담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때마침 여성가족부가 제2차 청소년 보호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하니 그 실효성이 기대된다. 이 종합 대책은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실현’이라는 비전과 ‘유해환경개선 및 청소년 피해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제도 정비로 유해환경 노출 차단에도 효과가 있길 바란다.

하지만 학교 밖 청소년 문제는 우리 사회 모두가 협력하여 접근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다. 빈곤과 그릇된 가정의 양육, 유해환경, 정서장애 같은 위험요인에 청소년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특별히 교회 차원의 청소년 선도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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