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도 멈추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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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도 멈추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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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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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의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이 몰래 매설한 목함지뢰에 우리군 부사관 두 명이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은 온 국민을 충격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하다. 북한군이 우리의 작전통로라고 할 수 있는 철책의 통문 앞뒤에 지뢰를 매설한 것은 일상적인 작전수행을 위해 통문을 드나드는 우리 병사를 살상하겠다는 의도가 있었음이 분명하다.


합동참모본부가 보복응징차원에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했고 국방부장관은 현장을 찾아 “북이 도발하면 주저함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우리군은 지뢰도발을 응징하는 차원에서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고 한다. 대북확성기는 2004년 9월 남북합의에 따라 철거했다. 북한은 2010년 3월 천안함도발 이후 남측의 대북심리전 재개 방침에 대해 확성기 등을 조준격파하겠다고 위협하는가 하면 지난해 10월 민간단체가 띄운 대북전단을 향해 고사총을 발사하는 등 심리전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는 심리전이 분명히 효과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8.15경축사를 통해 최근 북한의 목함지뢰도발을 규탄하면서 북한의 반통일적인 이질화 책동은 결국 고립과 파멸을 자초할 것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동시에 박대통령은 북한에 아직 기회의 창이 열려있음도 밝혔다.
교계도 북한의 무력도발을 경력규탄하고 있다. 한국교회연합은 북한의 지뢰도발행위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지뢰도발사건을 테러행위로 규정하며 강력 비판했다.


이번 사건으로 군은 대북경계에 구멍이 생겼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지난 2012년 이른바 ‘노크귀순’과 지난 6월 초소 앞 ‘숙박귀순’ 같은 비무장지대 작전에 허점이 드러난 것은 대비책을 세울 좋은 기회였건만 또다시 사건이 터진 뒤에야 대책을 내놓은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우리는 천안함폭침에 연평도 포격, 무인정찰기 침투 등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에 언제까지 단호하고도 강력한 대응천명을 되풀이할 것인가 군의 각성이 요구된다.


차제에 한국교회는 북한의 민주화와 복음화 주민의 인권회복 한반도평화를 위해 기도를 멈추지 말고 군복음에도 적극 나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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