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6년만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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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6년만에 추진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02.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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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 2016년 디아코니아 엑스포 추진계획 발표

한국교회가 펼치고 있는 사회복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가 2010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김삼환 목사)은 6일 경기도 일산 거룩한빛광성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디아코니아 코리아’(DIAKONIA KOREA)를 2016년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2010년 이후 6년 만에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를 2016년 개최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교봉은 “한국교회의 사회복지의 대표적 사역의 지평과 전문성을 가늠하고, 섬김과 나눔이 가진 교회론적 당위성을 축제의 형식으로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2005년 처음 개최됐던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는 원래 5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지난 2010년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기가 일년 늦춰져 2016년 개최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는 “내년에 엑스포를 개최하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올해 정부 예산지원에도 반영될 수 있다”며 “사회복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국교회가 내외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사업계획 중 일시와 장소를 확정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 등은 실무조직에 위임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한교봉 산하 국내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이사장:손인웅 목사)와 해외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월드디아코니아’(이사장:오정현 목사)의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가결했다.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해부터 펼쳐온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한 돌봄 및 네트워크 사역을 이어가며, 2017년 2월까지 직원을 현장에 파견하고 희생자 유가족 위로 캠프도 오는 8월 중 가질 예정이다.

또 희귀난치성질환인 엔젤만신드롬 환우들에 관심을 기울이기로 하고, 6월 5일과 6일 32가족 약 120명을 위한 가족캠프를 개최한다. 어린이날과 성탄절에는 환우 70명에게 6개월분의 어린이종합비타민도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 주민 교육지원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 ‘우리집’ 운영비 지원, 원폭 피해자 및 자녀를 위한 특별법 추진 연대회의 활동을 하기로 했다.

▲ 한교봉은 산하 법인 '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와 '월드디아코니아' 2015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으며, 신임 사무총장에 천영철 목사를 선임했다.

‘월드디아코니아’는 올 상반기 중 재해구호 코디네이터 위촉과 포럼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아시아 18개 국가별 코디네이터 대상자 20여명을 비롯해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월드디아코니아 실무진 등이 동참한다.

한교봉이 아이티 대지진 이후 꾸준히 재건사업을 펼쳐온 가운데, 현지 기술학교 겸 커뮤니티센터 가 올 10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11월 개교를 위해 학생을 모집 중에 있다.

또 IS의 박해를 피해 주변국으로 탈출한 이라크 난민을 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2014년 발생한 캄보디아 노쟁쟁의 피해자들의 인도적 지원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정기총회에서는 1년 간 공석이었던 사무총장에 WCC부산총회 한국준비위 홍보국장을 역임한 천영철 목사로 선임했다.

천영철 목사는 “부족한 사람에게 중요한 연합기관 중 하나인 한교봉의 중임을 맡게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는 보건복지부에, 월드디아코니아는 외교통상부에 법인으로 등록돼 있는 가운데, 한교봉은 북한주민지원을 위한 ‘북한 디아코니아’(NORTH KOREA DIAKONIA)를 설립해 통일부 법인등록을 추진한다는 복안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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