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속에 있는 아이들에 도움의 손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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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속에 있는 아이들에 도움의 손길을”
  • 김태현 기자
  • 승인 2024.07.01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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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친구 기아대책, ‘가자지구 아동돕기’ 긴급지원 전개
가자지구서 활동 가능한 협력단체와 연대해 지원 예정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가자지구 내의 아동들과 전쟁 피해자를 돕기 위한 ‘가자지구 아동돕기’ 긴급지원 캠페인 전개한다. 사진은 기아대책이 협력단체을 통해 민간인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가자지구 내의 아동들과 전쟁 피해자를 돕기 위한 ‘가자지구 아동돕기’ 긴급지원 캠페인 전개한다. 사진은 기아대책이 협력단체을 통해 민간인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최창남)이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전쟁의 복구 지원을 위해 ‘지금 아이들을 돕지 않으면 너무 늦습니다’를 타이틀로 긴급지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전장인 가자지구는 병원을 포함한 주요 시설 및 인프라가 붕괴됐다. 현지인들은 물, 전기, 식량 공급마저 감소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여기에 설사, 황달, 수막염, 수두 등을 유발하는 전염성 질환까지 유행하고 있어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인명 피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지난 4월까지 사망한 아동은 1만4,500명이다. 지난 3월 발표된 통합식량안보단계 IPC보고서는 가자지구 인구 절반인 110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으며, 7월 중순에는 가장 심각한 단계인 식량 재앙‧기근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경우 전쟁 사망자의 40%가 아동인데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약 2배 많은 수치다.

이에 기아대책은 ‘가자지구 아동 돕기’ 긴급지원 캠페인을 진행해 가지지구의 아동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식량 및 의약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구호활동은 가자지구에 접근 및 직접적 활동이 가능한 협력단체 IHP(International Health Partners)와 HORA(House on the Rock Association)의 공조로 진행된다.

전두위 희망친구 기아대책 나눔참여본부장은 “지금도 가자지구에서 가슴 아픈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아대책은 우리의 전문성과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기본적인 생존 물품 및 위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고통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수많은 이웃과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본 캠페인은 지난 27일부터 시작됐으며, 관련 내용 및 참여는 기아대책 홈페이지(https://www.kfh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아대책은 1994년부터 내전 및 분쟁, 자연재해 등 재난에 처한 지역사회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건될 수 있도록 긴급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 발발했을 때, 난민 긴급구호금 및 물자를 지원했다. 또한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때에도 이재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임시정착촌을 지원해 지난 6월 현지에 이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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