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임시임법의회 및 총회 일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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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임시임법의회 및 총회 일정 결정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4.04.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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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총실위, 입법의회 6월 19일로 잠정 결정

감리회 제30회 총회가 오는 10월 30~31일 양일간 열린다. 임시임법의회는 6월 19~20일로 잠정 결정됐다.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에 감리교본부에서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제9차 실행부위원회’에서는 총회의 주요 일정을 결정하고 전년도 결산 보고 및 2014년 예산안과 미진한 안건을 처리했다.

▲ 감리회는 지난 9일 감리교본부에서 제9차 총실위를 열고 총회의 주요 일정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박계화 감독회장 직무대행의 사회로 열린 이날 총실위에서는 총회 일정을 이같이 결정하고 장소는 감독회의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감독회장 선거일는 10월 7일경으로 예측했다. 또한 선관위가 요청한 감독 후보 등록금 인준은 미루고 입법의회 개최 여부에 따라 차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총실위에서는 전용재 감독회장의 ‘총특재 판결무효가처분 항고’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직무대행의 입법의회 소집은 진행의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논란 끝에 입법의회 일정을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올해 총 예산은 지난해보다 1.9% 감소한 367억 6천6백6십3만6천원으로 결의됐다. 세부적으로는 △감리회본부 123억 6천만원(-0.9%) △유지재단법인 72억8천1백만원(-4.8%) △사회복지재단 17억 8백만원(-2.1%) △교역자은급재단 143억9천7백6십3만6천원(-0.9%) △장학재단 1억8천만원(-7.2%) △기독교타임즈 8억4천만원(-1.9%)으로 분류, 편성됐다.

이어진 본부 정기감사 보고에서 감사위원장 허복수 목사는 지난해 하반기 감사 결과로 △은급재단의 은급기금 불법투자 및 손실 △기독교타임즈 전 박영천 국장의 미주연회(LA) 새소망교회 부담임자임명 면직 요청 △감리회관(광화문빌딩) 공실에 관한 사항 △유지재단 재산관리에 대한 사항 △은급재단 공실에 대한 사항 등을 보고했다.

허 목사는 “이 같은 사항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재정 손실이 있었으나 감리회 수장이 바뀌면서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박계화 직무대행은 이러한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대응으로 특별대책위원회를 선정, 구성하기로 했으며 다음 총실위에서 이를 보고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총실위에서는 미주연회 대책위원회에서 파송한 2인을 총실위 위원으로 받아들이느냐 하는 문제가 논란이 됐다. 그러나 미주연회가 향후 정상화 되는 조건에서 제30회 총회에서 받아들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 유보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만성 적자 문제를 겪었던 일영샬롬유스호스텔은 폐업하기로 결정했다. 연수원 폐업대책위원회는 매년 4억 여원의 결손으로 시설이 노후되고 지역적으로도 낙후돼 사실상 사용 가치가 떨어지는 유스호스텔을 폐업하는 한편 사업자 변경을 통한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재단법인 애향숙을 비롯해 애향숙 용문산기도원에 소속된 학교법인 애향숙학원(15만여 평), 사회복지법인 애향원(15만여 평)을 함께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인수 절차는 재단법인 애향숙 이사장 석준복 감독에 일임하기로 했다.

기타 안건으로는 동대문교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동대문교회보존위원회’를 서울연회 김영헌 감독에게 위임할 것을 결의하고 폐회했다.

한편 총실위는 오는 5월 2일에 차기 총실위를 열어 전용재 감독의 재판 결과에 따라 입법의회 개최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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