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타워] 때마침 일어난 교통사고도 감사한 개척교회 현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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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타워] 때마침 일어난 교통사고도 감사한 개척교회 현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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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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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도 하나님께 감사”
○… 지난 3일 남서울교회에서 열린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제7회 학술대회에서 교회 개척과정의 에피소드를 전하던 세계사랑교회 백경삼 목사는 “실평수 20평 남짓한 상가교회를 구하고 나니 인테리어 비용이 없어 고민하던 중 온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가까스로 인테리어 비용을 충당할 수 있었다”고 고백.

백 목사는 “아내에게 교통사고가 한 번 더 일어났고, 때마침 받은 보상금이 꼭 교회 인테리어 비용만큼이었다”고 말하며 개척교회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

그러나 백 목사 가정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다른 개척교회 사모가 “부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말하며 “개척교회의 절박함은 이 정도”라고 전해.

웃으며 담담히 고백하는 백 목사의 개척시절 에피소드에 청중들은 웃음을 터뜨렸지만 교회 곳곳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이들도 보여. 사회를 본 백석대 임원택 교수는 “개척교회는 목회자의 피와 땀으로도 세워지는 것”이라며 “얼마나 힘들었을지 같은 목사로 공감이 된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1년 이상 교회 비웠으니…
○… 제자교회 정삼지 목사가 1년 넘게 자리를 비우면서 제자교회 장로들이 교단 헌법에 따라 정삼지 목사의 담임목사 직이 해제됐다고 주장하고 나서. 제자교회 정삼지 목사는 교회자금 횡령 혐의를 받아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에 있으며, 12월 2일을 기점으로 1년을 맞게 된 것.

제자교회가 속한 합동 총회 헌법 제4장 4조는 ‘위임목사, 한 지교회의 청빙으로 노회의 위임을 받은 목사니,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그 담임한 교회를 만 70세까지 시무한다. 단, 위임목사가 본 교회를 떠나 1년 이상 결근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그 위임이 해제된다’고 규정. 장로들은 “총회헌법에 의해 정 목사는 올 12월 2일부로 법적 절차 없이 자동적으로 위임이 해제됐고 이미 노회 면직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제자교회 담임목사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반발.

그러나 정삼지 목사를 지지하는 성도들은 “법정 구속과 같은 특별한 사안에는 이 헌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당회장의 위임을 해지하려면 공동의회나 교인총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

제자교회는 정삼지 목사가 자리를 비운 후 교회 내 성도들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으며, 예배당을 폐쇄한 채 교회 밖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상황. 교회 재정도 점점 열악해지고 있어 부채도 늘고 있다고 한 성도는 귀뜸.


청년들은 탈핵사회를 원해
○…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일 대학YMCA전국연맹과 대학사람연대, 청년녹색당은 탈핵ㆍ탈개발 사회조성을 정책제안으로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

기자회견에서 세 청년 단체는 ‘에너지 혁명과 생태적 전환’을 주제로 △자연에너지 혁명으로 탈핵 △생태세를 재원으로 하는 무상대중교통 △ 토건세력 해체와 지속 가능한 국토이용 등의 내용을 제안. 대학YMCA전국연맹은 “정책 제안서에 담긴 이야기가 더 나은 사회를 고민하는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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