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불변하신 주님의 사랑과 솔로몬의 인생 경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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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불변하신 주님의 사랑과 솔로몬의 인생 경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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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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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학교 교수>


솔로몬왕은 부친 다윗 왕과 불륜관계인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의 아들이다. 순서로 보나 자격기준에 미달된 자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왕위이다.


그는 기브온 산당으로 나가 일천번제를 드렸으며 자기를 위한 장수와 부귀와 원수의 파멸도 구하지 않았으며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는 주의 마음에 맞는 지혜를 구하였다. 그의 부귀는 전무후무한 풍요로운 삶을 누렸으며 튼튼한 국방과 충만한 지혜와 총명은 삼천 잠언과 일천다섯의 노래를 지었으며 금수와 식물 동물 바다의 어류까지 미쳐 천하에 소문이 나 열왕들이 이 지혜를 들으려 왔다.

그러나 이러한 솔로몬이 나이 들어 인생을 마무리하려는 때의 전도서의 기록은 잠언서 와는 전혀 다른 면을 보인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전도서의 첫머리에 기록하였으며 전도서의 끝머리에는 여러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케 하니 일의 결국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본문이라 하였으며 끝으로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심판을 앞둔 겸손한 모습이다.

필자는 시무하던 교회의 두 권사로부터 큰 감명을 받았다. Y권사는 임종 시 아버지를 크게 부르고 승리의 임종을 하였으며 K권사는 가장 많은 예배로 임종을 여유 있게 준비하였으니 복중에 복을 받은 권사들이다. 중병의 와중에서 나 자신을 고요히 묵상해 본다.

지난 고난 주간 때의 일이었다. 본 교회 출석도 부담이 되고 또 다른 교회 가는 것도 노출된 신분으로는 쉽지 않았다. 결국 아침 다섯시 반에 정장에 넥타이까지 매고 집에서 경건하게 새벽예배를 드리면서 큰 은혜를 받았다. 필자는 치유를 구하는 기도보다 뒤돌아본 자기모습을 보여주신 하나님 앞에서 이사야 선지자의 고백을 체험했다. 참 예배는 어떤 요식이나 절차가 아닌 하나님을 만난 자의 체험의 생활 자체다.

이제 우리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신 주님의 그 놀라우신 사랑에 감동을 받으며 보상을 바라지 않는 내려놓음과 낮은 데로 찾아가기를 바란다.

진정 이 길만이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 대란을 극복하려는 그 어떤 인간들의 수단보다 우선하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른길 일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불도 없고 눈물도 메마른 많은 한국 교회는 주님의 파송을 받은 사도로 제자로 공회의 본질회복과 민족 복음화와 통일선교 지구촌 선교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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