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장의 사명 생각하며 하나님을 붙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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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장의 사명 생각하며 하나님을 붙듭시다”
  • 속초=이인창 기자
  • 승인 2024.07.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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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백석총회 전국 노회장 워크숍 개최
임원들 참석해 함께 소통…평화통일기도회 열어
교단발전위원회, 현안 점검 및 발전 위한 자리로

총회 산하 전국 노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총회와 노회의 발전을 위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총회 교단발전위원회(위원장:정종현 목사·사진)는 지난 1~3일 강원도 속초에서 ‘백석교단의 발전과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위한 노회의 역할’을 주제로 전국 노회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국에서 각 노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참석해 함께 기도하고, 교단 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교단발전위원장 정종현 목사가 인도하는 가운데 진행된 첫날 개회예배에서는 총회 부서기 장권순 목사가 기도하고, 부회의록서기 정권 목사가 성경봉독 후 총회장 김진범 목사가 ‘염려하지 마십시오’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진범 총회장은 “우리는 지금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나 미래를 위해 염려하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의를 지키며 사명을 제대로 감당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목회자로, 노회장으로 부르신 사명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해야 한다. 고민되고 걱정되는 것이 있더라도, 오늘의 사명에 충실해야 한다”고 기도를 강조했다. 봉헌기도는 교단발전위 회계 권애순 목사가 맡았다. 

워크숍에서 환영사를 전한 정종현 목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국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별한 교단이 우리 백석총회이다. 특히 하나님의 뜻을 받들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고, 성령 중심의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가르치는 백석학원과도 동행하고 있다”면서 “전국 노회의 헌신과 기도로 세워진 총회의 미래를 깊이 고민하고, 넘치도록 부어주신 축복을 잘 계승할 수 있도록 소통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워크숍 개최를 축하하며 NGO위원장 이영주 목사와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 총무 장형준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총회 서기 임요한 목사와 회의록서기 최도경 목사, 기획실장 김강수 목사가 축사했다. 교단발전위 총무 박덕수 목사의 광고 이후 부총회장 이규환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에는 총회 임원회가 동석한 가운데 제2부총회장 이승수 목사의 인도로 총회 현안을 설명하고, 교단과 노회 발전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교단발전위원회가 지난 1~3일 강원도 속초 청초호베스트호텔에서 전국 노회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총회 임원들이 노회장들 앞에서 인사하고 있다. 

먼저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는 교단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목회자 연금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안정적인 연금제도가 구현될 수 있도록 노회장들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김종명 목사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저소득 은퇴목회자 지원 등을 골자로 추진되고 있는 연금사업을 개괄하며, “총회 유지재단 산하 연금사업단을 중심으로 연금제도를 준비했고, 부총회장 김동기 목사가 이끄는 모금운동이 조만간 추진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총회 서기 임요한 목사는 “총회 준비위원장 이규환 목사를 중심으로 제47회 정기총회가 추진되고 있다. 각 노회에서는 총대 파송을 위해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특히 “총회주일헌금, 신학교주일헌금, 선교주일헌금 등 총회원이 지켜야 할 의무를 성실하게 지켜 행정서비스 제한 등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전했다. 

기독교연합신문 전무 장형준 목사는 창간 36주년 신문의 역사와 교단지로서 역할을 설명하면서, 총회 차원의 의무구독 결의를 비롯해 노회장 당연직 운영이사 제도 참여 등에 협력을 요청했다.

백석대 실천신학대학원 부원장 이경욱 목사는 총회 가입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ATA 과정과 평신도지도자 과정에 대해 설명했으며, 총회 미래위원장 온재천 목사는 최근 추진하고 있는 법인단체협의회와 밀알심장재단 협력교회 모집에 대해 안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2부총회장 이승수 목사는 “교단의 미래를 위해 치열한 논쟁도 좋다. 총회원들의 정서와 요구를 파악하고 토론하면서 더 좋은 교단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워크숍에서 노회장들은 “교단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가운데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교단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결정으로 지역 교회에서 받는 타격이 상당할 수 있다”면서 신중한 행보를 당부했다.

워크숍 기간 저녁에는 인천제일교회 강기선 목사와 대한교회 조주원 목사가 강사로 나서 영성집회를 인도했으며, 새벽기도회는 예정교회 이옥화 목사와 서부영락교회 조래자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국제명성교회 김영수 목사와 지구촌사랑교회 박대순 목사가 오전특강을 하고, 폐회예배는 제1부총회장 김동기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중앙제일노회 노회장 심사무엘 목사는 “저 같은 사람을 하나님께서 노회장으로 부르셔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게 하심을 감사하고 있다”면서 “이제 결성된 노회인 만큼 노회원들이 하나되고 즐겁게 사역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경기노회 노회장 홍승일 목사는 “워크숍에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석했다. 모든 노회원들이 총회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교단을 대표하는 모범 노회가 될 수 있도록 돕는 노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워크숍 둘째날 오후 시간을 이용해 전체 노회장들은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안보교육을 받고,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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