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교회, 광주시 청년대학생 32명에게 장학금 70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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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교회, 광주시 청년대학생 32명에게 장학금 7000만원 전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5.03.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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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광주시 대학생을 위한 비전장학금 수여식’ 개최
교회 설립 40주년 기념사업으로 지역사회 섬김 비전 수립
박윤민 담임목사 “우리 사회와 나라 위한 인재 기르는 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왕성교회가 설립 4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한 장학금으로 '광주시 대학생을 위한 비전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관내 32명의 대학생들에게 총 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왕성교회가 설립 4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한 장학금으로 '광주시 대학생을 위한 비전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관내 32명의 대학생들에게 총 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왕성교회(담임:박윤민 목사)가 지난 30년간 펼쳐온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사역이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로 확장됐다. 교회 안에서 시작된 ‘비전장학금’이 설립 40주년을 기념하여 경기도 광주시 전역으로 퍼져 나간 것이다.

지난 2023년, 설립 40주년을 맞이한 왕성교회는 기념사업으로 광주시 청년대학생을 위한 비전장학사업을 선포했다. 이후 2년만인 지난 9일 총 7000만원의 장학금을 광주시 16개 행정센터에서 추천한 대학생 32명에게 전달했다.

지난 9일 오후 3시 서울장신대 해성홀에서 열린 ‘광주시 대학생을 위한 비전장학금 수여식’에서 왕성교회 박윤민 담임목사는 “읍면동 단위로 추천받은 학생들 중에는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를 갖고 있거나 무교인 친구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 왕성교회의 비전이 공유되어 30년, 50년 뒤에 우리 사회와 나라를 위해 귀한 열매가 맺힐 것으로 기대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감사예배로 드려진 ‘비전장학금 수여식’은 김경중 비전장학 국장의 사회로 이금파 비전장학 총무의 기도에 이어 예장 백석총회 부총회장 김동기 목사가 ‘사랑하시고 축복하십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동기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하여 우리 인생길을 인도하신다. 왕성교회는 장학사업으로 하나님을 알게 하는 교회”라며 “오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도 왕성교회를 통해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하나님이 공평하지 않다고 불평하거나 앞으로 다가올 인생이 힘들다고 걱정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힘들 때마다 이기고 승리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이땅에는 우리를 사랑하는 분들이 있기에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광주시장과 시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왕성교회는 관내 초중고 졸업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해왔는데 이번에 읍면동의 추천을 받아 32명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신 것 하나님의 계획이자 역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세상의 순환 원리에 따라 32명의 학생들이 마중물이 되어 지역과 나라를 위해 쓰임받는 큰 재목이 되어 후진을 양성하는 데 장학금을 쾌척하는 일꾼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장신대 한홍신 총장은 섬김과 나눔에 동참한 왕성교회와 성도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한 총장은 “왕성교회는 역동적이고 활력이 있다. 섬김과 나눔이 있는 교회로 지난 40년 하나님의 기적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기도와 전도, 봉사, 충성, 섬김이 왕성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함께 쓰이는 징표가 있을 것”이라고 축복했다.

왕성교회가 속한 경동노회 김선호 노회장은 “반딧불도 빛을 낼 때는 아름답고, 보는 사람에게는 희망을 준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나 장학금을 드리는 왕성교회 모두 빛나는 반딧불이이다. 영원히 빛나길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나눴다.

광주시의회 허경행 의장과 노영준 시의원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으며 순복음대학원대학교 김서호 전 총장과 광주시기독교연합회 김광종 사무총장은 격려사를 전달했다. 경동노회 이해우 목사의 축도로 감사예배를 마친 후 이어진 비전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남궁계옥 비전장학위원장이 ‘비전장학 취지문’을 낭독하며 교회의 장학사역을 소개했다.

남궁 위원장은 “왕성교회는 30년간 꾸준히 교회 내외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매년 광주시 초중고등학교에도 졸업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이번 ‘광주시 대학생을 위한 비전장학금’은 왕성교회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성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2억8천만원을 목표로 헌금이 이어지고 있다.

남궁계옥 위원장은 “오늘의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혹은 2년에 한번이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자리로 이어지길 소망한다”며 “귀한 사역에 동참한 담임목사님과 왕성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32명의 광주시 대학생들에게 각각 200만원씩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성도들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이 주어졌다. 수여식에 함께 한 장학생 가족들도 꽃다발을 나누며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경동노회 서기 박관삼 목사는 축복기도를 통해 왕성교회 모든 성도들은 물론이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 그리고 광주시의 발전을 기원했다.

왕성교회는 지난 1994년부터 ‘비전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매년 1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재정의 40% 이상을 선교와 구제에 사용하며 절기헌금으로는 지역사회와 미자립교회를 후원하고 있다. ‘사람을 살리고 교회를 세우고 이웃을 잘 되게 하는 교회’를 슬로건으로 전도와 선교, 나눔과 섬김에 힘쓰면서 부흥에 부흥을 거듭해 현재는 서울장신대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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