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열교수의 한국교회사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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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열교수의 한국교회사 강의
  • 승인 2004.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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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 시각으로 한국교회사 접근

이만열박사(전 숙명여대 교수·사진)가 강사로 참석, 한국 교회사에 대한 신학적 접근을 모색하는 신학포럼이 오는 5월13일까지 실시된다. 격주로 목요일에 실시되는 이번 ‘국제개혁신학포럼’은 지난달 18일 첫 강의가 실시된 이후 지난 1일 두번째 강의가 실시됐다. 또한 오는 22일 실시되는 제3강에서는 ‘한국교회와 민족운동’, 제4강에서는 ‘한국교회와 민족 통일운동’을 주제로 교회사에 대해 접근하게 된다.

이만열교수의 이번 신학포럼은 이교수가 강단에서 물러난 이후 그동안의 연구에 대한 총정리 형태로 진행되며, 이번 강의를 통해 한국 교회사에 대한 신학적인 접근은 물론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대안 또한 제시될 것으로 보여, 신학생을 비롯한 목회자에게도 상당한 도전과 연구의 가치를 부여할 강의로 평가된다.

지난 1강에서 이교수는 초기 한국 기독교를 ‘성경 기독교’(Bible Christianity)로 규정하고,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을 ‘성경을 사랑하는 이들’(Bible lovers)이라고 이름 붙였던 선교사의 보고서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선교사가 이 땅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한국교회가 어떻게 성경에 기초한 교회였는가를 세세하게 설명했다.

2강에서는 한국교회와 신앙운동과 신학운동의 관계를 밝혀, 1백20년의 시간을 지나오는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낸 한국교회가 어떤 신앙운동과 신학운동을 근거로 성장했는지, 그리고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과 관련 교계 관계자들은 “이번 포럼은 한국 교회사의 대가로 불리는 이교수 개인의 교회사에 대한 총정리라는 입장에서도 그 의미가 있지만, 그동안 쉽게 접해 볼 수 없었던 것은 물론 오히려 관심을 갖지 않았던 한국 교회사를 신학적 입장에서 접근해 감으로써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그 기쁨이 크다”고 말하고, “이런 강의가 지속되는 것은 물론 각 신학교로 점차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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