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만찬 깊은 뜻 기억하는 한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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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만찬 깊은 뜻 기억하는 한해 되자”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01.0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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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기장 총회 기관 신년예배 드려…최부옥 총회장 설교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최부옥 목사)는 지난 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총회 기관 신년예배를 드리고, 세상 안에서 성찬의 깊은 뜻을 살려내는 새해가 될 것을 다짐하고 격려했다.

제100회 총회 주제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를 되새기며 드려진 이날 신년예배에서 참석자들은 “예수의 부활을 기억하고 현재로 살아내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요 숙명임을 확인한다”며 “마땅히 기억해야 할 것을 망각하는 사회에 우리가 서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희생과 사랑을 이 땅에 드러내도록 하게 해 달라”고 기도를 모았다.

최부옥 총회장은 ‘하나님의 기준에 맞게’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 목사는 “기장의 63년 역사 동안 민주화와 사회 선교를 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돌봐주셨다”면서 기장 정체성을 잃지 않는 한해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최 총회장은 이날 신년사도 발표하고, “2016년 광야에서 일하시는 주님께 나가야 한다. 지금 교회와 우리 이웃들은 대한민국이라는 광야의 한복판에 놓여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가족들, 부당해고와 비정규직 노동자, 갈라진 한반도, 전쟁과 기아에 신임하는 민족들, 죽어가는 생태계에 주님께서 은총을 베푸실 것”이라고 전했다.

또 “초대교회 예배를 견인했던 주의 말씀은 설교와 성찬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성찬의 생활화와 사회와, 역사화로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예배에 함께한 이들은 설교 후 성만찬 예식에 참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기념했다. 예배 후에는 배태진 총무와 각 기관 대표들이 새해 인사를 하는 순서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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