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기성 등 사순절 묵상집 발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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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기성 등 사순절 묵상집 발간 눈길
  • 이현주
  • 승인 2005.02.0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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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사순절 설날인 9일부터 시작, 묵상하는 명절 보내길

 

올 사순절은 여느 때 보다 빨리 시작된다. 민족의 명절인 설날, 즉 9일이 기독교 절기인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이다. 사순절을 앞두고 기장과 기성이 각각 성도들을 위한 사순절 묵상집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벌써 3년째 사순절과 대림절 묵상집을 제공하고 있는 기장총회교육원은 ‘희망을 보내오는 곳’이라는 부제를 달아 사순절 묵상집을 내놓았다. 고난과 부활이라는 둘이면서 하나의 사건을 신구약에서 동반 묵상할 성경구절을 뽑아 놓았으며 10명의 현장 목회자들이 각 구절에 맞는 길잡이가 되어 묵상을 인도한다.

기장총회교육원은 “기독교인들이 사순절의 의미를 외면한 채 검소함보다 화려함으로, 침묵과 명상보다 찬양과 영광에만 열정을 쏟아왔다”고 현실을 지적하면서 “들뜬 그리스도인들에게 침묵과 명상의 깊은 맛을 제공하며 안으로 새기는 법을 전하고자 했다”고 묵상집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기성이 선보인 사순절 묵상집 역시 세상의 탐욕과 이기심으로부터 자신을 정결케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나타난 40명의 인물을 통하여 부활로 이어지는 내용을 다루었으며 매일 한 가지 생각에 몰두할 수 있도록 내용을 집중시켰다.

기성 교육국은 “오늘의 시대가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빠져있다”고 안타까워 하면서 “혼탁한 현실에 오셔서 자기희생으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묵상집은 큰나무교회 임종수목사가 집필했으며 ‘인물로 떠나는 묵상집’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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