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성극 ‘리턴’이 오는 2025년 3월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무대에서 장기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대학로에 첫발을 디뎠던 이 작품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하루 두 차례 상설 공연으로 대중과 다시 만난다.
이번 공연은 YDP하나교회 담임목사인 김성한 전도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가 삶의 벼랑 끝에서 하나님을 만나 변화되는 여정을 담고 있다. 단순한 간증극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희망임을 감동적으로 전한다.

관객들의 평가와 인터파크 관람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한 ‘리턴’은, 기독교인뿐 아니라 비기독교인도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메시지를 중심에 둔다.
‘문화예술의 메카’로 불리는 대학로에서 성극이 장기공연을 펼치는 것은 드문 일로, 이번 무대는 복음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극 리턴 제작진은 “현장 중심의 리얼한 스토리와 현대적인 그로테스크 기법, 다양한 무대 장치를 통해 몰입도 높은 공연을 완성했다”며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세대와 신앙 유무를 넘어선 소통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기독교 성극’의 전통적 틀을 넘어, 문화선교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7일 대학로 ‘올래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성한 전도사는 “극장 무대에서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을 진정성 있게 풀어내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복음을 전하는 한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한 전도사는 YDP하나교회 담임목사로 문화선교 단체 ‘YDP감격베이스’의 대표이자, 신앙과 예술의 융합을 모색하는 신협성회(NHSC)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경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목회연구석사(M.Div., 2024)를 마쳤으며, 현재 동 대학에서 역사신학 전공으로 석사과정(Th.M., 2025 예정)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