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교회 방문 인증샷’ 시상, 연말 전시회도
“도시교회가 어머니와 같은 고향교회 품기를”
탄핵 정국으로 사회적 혼란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올해 설명절에는 고향교회를 찾아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것은 어떨까.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미래목회포럼(대표:황덕영 목사, 이하 미목)은 고향교회 방문을 통해 고향에 계신 부모와 형제를 찾고 고향교회에 방문하길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미래목회포럼은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의 유기적 협력을 위해 20년 동안 매년 두차례씩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향교회 방문 인증샷’ 캠페인을 새롭게 전개한다. 고향교회를 배경으로 자신의 모습이 담긴 인증샷을 촬영해 남기면, 보내온 사진들 중에 ‘올해의 멋진샷’을 선정해 시상식을 갖고 연말에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9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덕영 대표(새중앙교회)는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에 대해 “굉장히 미약해 보이는 일일지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엔 매우 귀한일 일 것”이라며 “도시교회가 어머니와 같은 고향교회를 함께 품고 협력할 때 하나님이 큰 일을 행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황 대표는 또 “명절을 맞아 온 가족 세대가 함께 고향을 방문함으로 미래 목회의 새로운 장을 열길 바란다. 고향교회를 방문해 선물이나 감사헌금을 나누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표시하면 더욱 따뜻한 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해에도 미목은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을 따라 한국교회를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의 의미를 설명한 정책위원장 조희완 목사(산창교회)는 “최근 연휴가 길어지면서 여행을 가거나 휴가지를 찾는 성도들이 늘었다. 고향을 잘 찾지 않는 요즘, 의지적으로 고향교회에 방문해 사랑과 격려를 나누는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전했다.
또 캠페인이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의 정서적 거리를 매우고 연대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조 목사는 “연휴가 되면 고향교회 목사님이 느끼는 고립감은 매우 커진다”며 “명절만이라도 농촌 목회자를 방문해 예배를 드린다면,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며 우리의 목회 현장도 건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의 주제는 3가지다. “고향교회 목사님, 우리가 듣겠습니다”, “고향교회 목사님, 우리가 함께 합니다”, “고향교회 목사님, 사랑합니다”라는 세가지 주제로 고 고향교회를 방문해 섬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목회자들은 교회 주보나 신문에 ‘고향교회 방문’에 대한 취지를 실어 교인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감사헌금이나 선물 등 작은 정성을 모아 고향교회 목회자를 섬길 수 있다.
아울러 미래목회포럼은 고향교회를 방문한 방문수기(간증) 모집도 계속 전개한다. 고향교회를 방문한 내용을 간증형태로 작성해 보내면, 채택된 수기는 언론에 홍보하고 상금도 전달한다.
이사장 이상대 목사(서광교회)는 “한국교회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부흥을 위해서도 이번 캠페인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향교회방문 캠페인이 농촌교회에 큰 힘이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