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0여개 교회, 교파 초월해 복음전파 감당 다짐
한국교회가 교파를 초월해 복음 전파를 위해 뭉쳤다.
사단법인 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이사장:윤석전 목사, 기선연)는 지난 2일 연세중앙교회(담임:윤석전 목사)에서 선교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4월 출범한 연합회는 복음전파와 선교를 위해 교단을 초월해 1,000여개 교회 뭉쳤다. 이번 선교축제를 통해 기선연은 본격적인 선교 활동 시작을 알렸다.
환영사를 전한 기선연 연합회장 고재욱 목사는 “한국교회가 무너졌다는 이야기가 많다. 코로나19 때문에 한국교회가 무너진 것이 아니다. 이미 무너져 있던 것을 코로나19 때문에 깨닫게 된 것뿐”이라며 “오직 구령의 열정으로 무장해서 영혼 구원에 매진하자. 하나님께서 다시 부흥을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1부 감사예배는 대외협력국장 김태욱 목사의 사회로 시작했다. 강원 지회장 김종수 목사의 기도와 서울지회 총무 박재홍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다.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키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부울경 지회장 고대원 목사(산성중앙교회)는 “교회에서 가장 존귀한 분은 예수님이어야 한다. 교회가 예수님보다 자신을 더 존귀하게 여기니 교회들이 영적 싸움이 아닌 혈과 육의 싸움에 매진하고 있다”며 “우리는 성령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 교파를 초월하고 정치를 내려놓고 하나로 뭉치자”고 권면했다.
설교 후에는 모인 모든 목회자들이 함께 합심으로 뜨겁게 기도했으며 “함께 가자! 구령의 정신으로!”라는 구호를 제창했다.
이어 한국교회총연합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와 대한제일교회 손태진 목사, ㈜티지와이 대표 짐재곤 장로가 축사했다. 신평식 목사는 “바닷물의 2%가 바다가 썩지 않게 하며, 1%의 누룩이 99%의 밀가루를 발효시킨다. 이곳에 모인 우리가 한국교회가 살아나는 희망”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합회 설립에 참여했던 기독교한국침례회 증경총회장 박종철 목사는 격려사를 전했으며 윤석전 목사가 인사했다.
윤 목사는 “복음을 가진 우리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내가 잘 먹고 잘살고,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믿지 않는 영혼들을 위해서 사역하자”면서 “우리는 능력이 없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서 복음을 전파하자. 우리 안에 예수만, 생명의 복음만 있다면, 한국교회는 다시 부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 후 윤석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에 2부 콘서트에서는 연세중앙교회 대학청년부 찬양팀 힐웨이즈와 황규승 목사가 공연했으며,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한편 기선연은 500개의 교회를 선정해 총 2억원의 선교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