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더함협동조합 공동연구…추후 ‘상용화’ 계획도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는 지난 7일 교내 본부동에서 더함협동조합(대표:김남현)과 함께 ‘AI 기반 자율주행 휠체어와 AR 관광 안내 애플리케이션’ 연구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양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대학교육혁신본부 DSC 지역 리빙랩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본 사업은 휠체어 사용자를 비롯한 이동약자들의 문화생활 및 원활한 관광지 방문을 위한 ‘무장애 산책로’를 확산,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연구팀은 기존 무장애 산책로는 휠체어 주행이 가능하지만 중증 장애인은 보호자 없이 이용하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휠체어를 개발하고 특정 공간 내에서 정해진 경로로 안전히 따라가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자율주행 휠체어는 영상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경로 탐색 기능 △장애물 회피 기능 △특정 위치에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AR 도슨트 기능 등을 갖췄다.
연구 총괄책임자 김혜경 지역혁신추진단장은 “이번 연구는 이동약자 대상 사회적 인프라 구축은 물론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충남 관광지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책임연구자 이승화·진영훈 교수는 “첨단 IT 기술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 영상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밤길 안전 순찰 로봇, 음식 배달 로봇 등으로의 연구 확장 계획도 소개했다.
한편, 발표 후에는 행사 참여자들과 소통하며 제안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한 수요 조사도 시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향후 단계별 고도화를 거쳐 상용화를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