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종교계가 연대해 기후위기 대응 공동캠페인에 나선다. 본격적인 캠페인을 앞두고 종교계의 의견을 구하기 위해 지난 4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기후환경정책과 관계자들이 총회 사무실을 예방했다.
이날 사무실에는 총회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와 총무 장형준 목사, 나상운 사무국장이 배석했으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기후환경정책과 이수진 주무관과 정금자 협치실천팀장이 함께 했다.
이수진 주무관은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이가 공감하고 있다. 특별히 종교계가 탄소중립을 위해 앞장 서준다면, 많은 시민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실천적인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서울시는 공동캠페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종교계와 협력해 실천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각 종단이 실천할 수 있는 항목을 논의 중이다.
정금자 협치실천팀장은 “교회들이 교단과 교파는 다르지만, 기후 문제에서만큼은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각 교단의 입장을 듣고 협력 캠페인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김종명 사무총장은 “백석총회는 오래전부터 창조세계 보존과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서울시의 기후대응 킴페인에 백석총회도 한마음으로 참여하고 도울 것”이라고 화답했다.
장형준 총무는 “한국교회가 지금은 저출산 문제해결에 혈안이 돼 있지만, 그만큼이나 심각한 것이 기후위기 문제”라며 창조세계를 보전하는 일에 종교계도 더욱 책임의식을 갖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