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환우 위한 ‘돌봄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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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환우 위한 ‘돌봄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한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4.04.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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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케어넷’ 협동조합 창립…이사장에 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환우와 가족에게 돌봄 네트워크와 실제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동조합이 창립됐다. 기독교적 생명사랑의 가치를 바탕으로 결성된 협동조합은 경기도 안양시와 군포시, 의왕시를 중심으로 우선 서비스를 시행한다.

‘펀케어넷’ 협동조합 창립총회가 지난 3일 새중앙교회 비전센터 3층 조이홀에서 열렸다.
‘펀케어넷’ 협동조합 창립총회가 지난 3일 새중앙교회 비전센터 3층 조이홀에서 열렸다.

돌봄 서비스 지원을 위한 ‘펀케어넷’ 협동조합 창립총회가 지난 3일 새중앙교회 비전센터 3층 조이홀에서 열렸다. 이사장에는 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가 선임됐다.

펀케어넷은 지역사회의 돌봄 인력을 구축하고, 돌봄인력과 환우를 연결해 삶을 케어하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상담, 교육‧훈련 및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펼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조합경과보고에 나선 배윤국 대표(파이온랩스)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환자와 간호사, 보호자들의 필요와 고충에 공감하며 지역의 환우들을 케어하기 위한 돌봄서비스의 필요를 느꼈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2021년부터 플랫폼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안양시기독교연합회 관계자와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며 “어플의 1차 베타 테스트와 2차 실증 테스트를 거쳐 개발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펀케어넷은 경기도 권역 일부(안양시‧군포시‧의왕시)에서 우선 시행되며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사업대상은 병원치료 이후 일상에서 재활을 준비하는 환자와 가족이다. 또 1인가구 등 일상에서 몸과 마음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영적케어를 포함한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펀케어가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6가지 서비스는 △대화친구 △안부확인 △동행‧이동 서비스 △물품구매 서비스 △재활운동 △입퇴원 지원 서비스 등이다. 어플이나 전화를 통해서도 손쉽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인근의 봉사자와의 연결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책정된 이용료는 시간당 5,000원으로 타 돌봄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다. 봉사자 확보를 위해서는 안양시과 군포시, 의왕시 지역교회와의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며, 지역교회 및 봉사욕구가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월 1회의 맞춤형 교육을 시행한다.

2023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한 ‘펀케어넷’은 현재 새중앙교회와 효산의료재단, 안양 샘병원, (재)너머서 등과 MOU를 체결한 상태다. 이날 임원선출을 통해 이사장에는 새중앙교회 황덕영 담임목사가 선임됐으며, 이사진에는 배윤국 대표(파이온랩스)와 이대희 이사장(효산의료재단)이 인준받았다.

황덕영 목사는 “‘펀케어’는 즐거운 돌봄이라는 뜻이다. 자신을 돌보기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돌봄사역’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이라며, “강도 만난 자와 같이 힘들고 지쳐있는 이웃을 돌아보는 선한 사마리아인을 모집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일에 새중앙교회가 함께 섬기고 협력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앞으로 같은 가치에 동참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사역의 지경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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