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차 이야기(6) 연잎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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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차 이야기(6) 연잎차
  • 서은주 교수(한서대학교)
  • 승인 2022.08.1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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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교수의 웰빙과 차(茶) 이야기

인도나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인 연은 연꽃과의 다년생 수초다. 뿌리는 마디가 있는 둥근 막대 모양이고 옆으로 길게 뻗는다. 잎줄기가 부챗살처럼 퍼져 있는 연녹색의 크고 둥근 잎은 40 cm정도로 뿌리줄기에서 나와 물 위에서 자란다.

연꽃은 흰색, 담홍색으로 7월과 8월 사이에 핀다. 꽃 속에 원추를 거꾸로 세운 모양의 녹색 연밥이 있고 윗면에 구멍이 나 있다. 그 안에 있는 2cm 정도의 타원형 씨는 10월경에 익는다. 연씨는 수명이 길어 3,000년이 지나도 싹을 틔운다고 한다. 뿌리와 줄기는 고급식품으로 쓰고 잎줄기나 열매, 잎 모두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한다.

최근 부산대학교가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는 자생식물이용 개발 사업단의 과제로 1,000여종의 자생식물을 탐색한 결과 연꽃의 연술에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질소와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고 해당 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차와 함께 적당량을 연자와 함께 우려 마시면 강장제로서도 좋고 소화기가 약한 사람에게도 많은 효능을 줄 수 있다(출처:한의학으로 본 차와 건강).

영유아기부터 연잎차를 연하게 음료 대신 빨대 우유병에 넣어서 물 대신 200ml, 우윳병 한 병 정도를 꾸준히 마시면 장 건강도 물론 소화기능이 원활하여 잔병치레가 적고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준다. 현재 36개월인 손자에게 100일이 지난 영아기 때부터 잠자리에 연한 연잎 찻물을 우유나 물대신 연잎차를 준비하여 꾸준히 현재까지 먹였다. 연잎차에는 철분이 풍부하여 밤에 깨어나서 잠을 설치거나 하지 않고 충분한 숙면을 할 수가 있어서 성장기 건강에 많은 효과가 있었으며 감기에 잘 걸리지 않았다. 특히 장,노년기에 숙면에 장애가 있으신 분들에게도 카페인이 전혀 들어 있지 않고 숙면에 도움을 주는 연잎차를 적극 권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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