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과 설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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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과 설교는?”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05.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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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교회-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제13회 신학심포지엄 개최
6월 10~13일 강원도 한솔오크밸리, “지적·영적 재충전의 기회”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사역을 위해 목회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목회자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신학과 설교에 대해 탐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지적으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한신 신학심포지엄’이 올해로 13회째를 맞아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과 설교’를 주제로 열린다.

한신교회(담임:강용규 목사)와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이 공동주최하는 제13회 한신 신학심포지엄이 오는 6월 10~13일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에서 진행된다. 

올해 심포지엄에는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지난해 소망교회에서 은퇴한 후 근래 ‘미래목회와 말씀연구원’을 개원한 김지철 목사,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총장 제임스 맥도날드(James McDonald) 총장, 같은 대학 에릭 다니엘 바르토 교수(Eric D. Barreto), 연세대학교 박준서 명예교수(구약학), 시애틀형제교회 권준 목사, 한신대학교 류장현 교수(조직신학), 우스터대학교 박찬석 교수(종교학과) 등 강사진이 나서 다양한 주제에 맞춰 목회자들을 위해 강연할 계획이다. 

선착순 500명 목회자들이 참여하게 될 심포지엄은 3박 4일 동안 본 강연에 앞서 매일 예배로 시작된다. 첫날 개회예배는 강용규 목사가 설교를 하고, 매일 아침 경건예배는 한신대 김윤규 교수(실천신학), 대전도안교회 양형주 목사, 예닮교회 지인성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첫 강의는 ‘성경 본문에서 강단의 설교까지’를 주제로 김지철 목사가 시작한다. 김 목사는 목사 권위의 기원과 사도행전 속 선교 설교, 성경본문에서 설교 메시지로 나아가는 과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제임스 맥도날드 총장은 ‘음식, 물 그리고 기후: 교정으로의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 특강으로 신앙인들의 전 지구적 의제에 대한 소명을 밝힐 계획이다. 제임스 총장은 지구 온난화 문제와 관련해 충돌하고 있는 도전에 대해 살펴보고, 교회와 공동체가 미칠 수 있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고찰하게 된다. 

박찬석 교수는 ‘히브리서를 통해 이해하는 교회의 의미’를 주제로 강연하며, 그동안 교회의 성서적 의미를 노할 때 간과되어온 히브리서를 이해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와 교회의 신학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권준 목사는 다음세대를 위한 목회 차원에서 ‘교회의 변화와 부흥’에 대해 강의한다. 

에릭 다니엘 바레토 교수는 세 차례에 걸쳐 ‘오늘날 누가복음 설교의 의미’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에릭 교수는 “성경 일과표를 기준으로 누가복음이 서술한 순서에 따라 예수 탄생의 기약과 일상 속 예수님의 사역 등에 대해 모색하게 된다. 

박준서 교수가 첫날부터 사흘 동안 ‘이스라엘 역사’와 관련해 사무엘서와 열왕기서 속 사무엘과 사울왕, 다윗왕, 솔로몬 왕에 대해 집중 탐구한다.

류장현 교수는 2천여년 기독교 역사에서 수없이 되풀이되었던 주제 ‘예수는 누구인가’에 대해 강연하면서 오늘날 한국교회가 예수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신앙을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하게 된다. 

이번 세미나를 앞두고 강용규 목사는 “가장 유능한 사람은 배움에 힘쓰는 사람이라는 괴테의 말처럼, 많은 목회자들이 한신 신학심포지엄에 참석해 말씀에 대한 배움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유능한 목회를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제임스 맥도날드 총장은 “신학심포지엄은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특별한 기회”라며 “발견과 결단, 치유와 평화의 축복의 시간을 같이 느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한신 신학심포지엄 참석자들에게는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에서 수료증도 발급한다. 참가를 원하는 목회자 또는 신학생은 전화(02-593-4152) 또는 한신 신학심포지엄 홈페이지(http://hsdisciple.or.kr) 등으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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