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애, 하나님 주권으로 접근
“동성애는 성 정체성의 문제로 접근하지 말고 신체적 장애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그것이 의학적 판단 및 성중독 상담의 기초다.”
‘성경적상담 중독치유 세미나’에 강사로 참여한 김주원 박사(한국성경적상담자협회 대표)가 이같이 강조. 김 박사는 “성의 도구적 기능은 생육과 번성이다. 성이 향락의 목적으로 활용될 때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향락, 즐거움에 먼저 취하게 되면 성의 근본적 목적을 망각한 채 살아가게 되고 이것이 바로 죄”라고 강조.
그는 “동성애도 마찬가지다. 성 정체성의 문제로 접근하면 안된다. 과도한 남성 홀몬과 여성 홀몬에 문제가 있는 만큼 신체적 장애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피력.
이어 “성 정체성의 문제로 해결하려면 결국 인권이 강조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질서에 맞게 성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주권이 훼손될 수 있다”며 “인권보다 여자와 남성으로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의 주권이 더 크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
■ “왜 법을 바꿔서 이런 일이”
30일 한기총 대표회장 입후보 마감 결과, 합동에서 2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러야 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예장 합동이 한기총의 선거관련 법 개정에 불쾌감을 표시.
한기총은 지난 6월 정관과 운영세칙을 개정했지만 정관은 부결되고 세칙만 살아 남은 상황. 모법 부결에 따라 함께 소멸되어야 할 세칙이 버젓이 적용되면서 한 교단에서 2명의 후보가 난립할 근거를 만들었다며 강하게 반발.
역으로 한기총 이광선 대표회장은 “연임한 명예회장이 다시 나서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법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지적.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합동은 “애초에 선거법을 풀어 누구나 교단 추천 없이 나설 수 있게 한 것이 무리였다”며 “이것 역시 한기총의 명예와 법정신에 어긋나는 모순된 세칙이 아니겠느냐”고 반박.
합동은 일각에서 길자연 목사를 사퇴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말을 듣고 “교단이 추천한 후보는 길자연 목사일 뿐, 김동권 목사는 개인자격으로 출마했다. 교단의 결의를 우습게 본다면 한기총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놓기도.
이처럼 여러 법 해석이 충돌하는 가운데 이번 한기총 선거는 어느때보다 예측 불가능한 혼탁선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
■ 취지 좋은데, 어디서 하는데?
지난달 29일 ‘2011 씨뮤직 윈터 페스티벌’ 기자회견. 국내외 수준 높은 크리스천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 있는 축제의 장을 소개하는 자리.
행사 관계자들은 10여개 교계 매체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크리스천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다음세대, 다문화 이웃들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는 장황한 설명과 함께 축제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는데 주력.
2011년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된다는 설명과 함께 초청된 가수, 주요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일정과 시간까지 공개. 기사 작성 시 크리스천 아티스트 추천 및 신청 독려와 컨텐츠 홍보 활성화를 위한 홍보도 부탁. 수험생 및 다문화 이웃 참가 시 할인사항과 자원봉사자 지원도 독려 부탁.
그런데 정작 가장 중요한 장소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앉아있던 기자들을 당혹스럽게 해. 행사 취지와 의미는 좋았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는 불만 터져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