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가 힘겨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사장:조용기 목사)은 지난 11월 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 광장에서 동절기를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정까지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른바 ‘소 핫 소 해피’는 이번이 3번째. 총 13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이번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지난 해보다 두 배가 넘는 총 4500포기 김치를 담궜다. 지난해보다 김장 재료값이 크게 올라 양을 대폭 늘렸다.
이날 담근 김치는 전국 그룹홈, 보육원, 외국인근로자센터, 재소자시설, 양로원 등 428여개 시설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생활이 어려운 참전용사 외 저소득층 가정 772곳에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사장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는 “사랑이란 주고 나누는 것”이라며 “나눔을 통해 마음이 따뜻하고 뜨거워져서 추운 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스히 잘 전달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도 줄기차게 넘쳐날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이윤심 집사는 “새벽부터 나와 김치를 담그고, 오후에는 연탄을 나르고 힘겨운 하루였다”며 “우리 노력과 사랑이 담긴 선물을 받으실 때의 미소와 따스해지신 마음을 생각하면 보람되고, 그래서 매번 참여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재단은 소외된 이웃들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한 가구당 쌀(20Kg) 1포대, 김치(10Kg), 유류상품권(또는 연탄, 또는 겨울이불) 등을 1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