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 민족교회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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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 민족교회로 거듭난다
  • 승인 2002.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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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로교회의 정체성에 관한 신앙적 입장을 담은 선언이 오는 28일 발표된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장효희목사·왼쪽) 한국장로교회정체성회복위원회(위원장:이종윤목사·오른쪽)가 발표하게 되는 이번 선언은 위원회가 그동안 4번의 회의와 공개강좌를 통해 연구한 한국 장로교회의 역사적·교리적·정치적·실천적인 문제들이 집약된다. 이날 공개세미나에서는 이와 관련한 이종윤목사의 기조강연과 오덕교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김성봉교수(안양대신학대학원), 이승구교수(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연규홍교수(한신대신학대학원)의 발표가 있게 된다.

한편 지난달 28일 서울교회에서 열린 모임에서 연규홍교수는 ‘한국 장로교회의 주체적 형성과 교회일치의 실천적 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성경보다는 교리적 이념을 앞세워 하나님의 말씀을 신학체계 안에 가두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사회적 책임이나 민족의 분단현실에 대한 소명의식의 결여로 세상을 위한 교회에서 교회만을 위한 교회로 전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화해와 일치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성 안의 일치에 힘쓸 것 △공동의 신앙전통 유지와 평화, 민중, 생명이라는 성경의 가치를 선교적 민족사 속에 실현시키는 소명 감당 △교회일치 운동가를 훈련시키는 교육의 장을 마련, 사회복지 선교의 활동, 지역별 일치운동, 교회일치를 위한 평신도들의 지도력 배양 등의 일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종은차장(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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