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탄절을 맞아 각 교단과 단체들은 일제히 성탄메시지를 발표하고 남과 북, 세상의 그늘진 곳에서 신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이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동완목사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위원장 강영섭목사는 공동 메시지를 발표, “지난해 평양에서 발표된 6.15 남북 공동선언의 이행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와 자주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며 이 땅에 기쁨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를 주시려고 찾아오시는 성탄의 기쁨이 남과 북, 그리고 온 세계에 넘치기를 기원”하고 기근도 그치고 테러와 전쟁도 그치고 화해와 용서의 깃발이 나부끼는 지구촌이 되기를 소망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만신목사는 하늘에 가득한 영광과 목마름에 단비같은 평화로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한국교회와 북녘 땅을 비롯한 한반도와 테러와 전쟁의 고통 속에 있는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온 세상에 충만하기를 기원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장효희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무엇보다도 인류 구원을 통해 영원한 평화의 나라를 완성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서로 연합하고 일치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이 세상에서 스스로 낮아지는 곳에 임하는 하나님의 영광과 평화가 한국교회 위에 임하기를 기원했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최해일목사는 “평강의 왕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온 인류의 기원이 동토 북한의 얼음을 녹이고, 끝없이 반복되어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의 심성이 변화되어 평화로운 세계가 재건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선교에 전력하자”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옥한흠목사는 “다시 한번 이 기쁜 성탄의 계절에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주님이 요청하시는 뜻을 깨달아서 이 사회에 용기와 꿈을 쉼 없이 불어넣어 주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한영훈목사는 성탄절을 맞아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고 사랑이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예장통합 총회장 최병두목사는 “21세기의 첫 성탄절을 맞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모든 피조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생명공동체를 이룩하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와 구원의 기쁨을 충만하게 누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예종탁목사는 금번 성탄절에는 총회와 한국교회가 불우한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예수님의 참모습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기를 기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장광영목사는 “한반도에 화육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사랑에 힘입어 화해의 민족을 건설하고 상생공동체를 이룩하며 통일국가를 실현하려는 희망을 세우자”고 말했다. 예장합동정통 총회장 장효희목사는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은 민족의 아픔을 함께 풀어가는데서 그리고 이웃의 고통을 공동의 문제로 받아들일때 가능하다”면서 이번 성탄절은 성육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장 좋은 계기가 되길 기원했다. 구세군 강성환사령관은 화해자로 오신 구주 예수의 은총이 그들에게 비추어짐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상생의 길이 열리길 소망했다. 공종은차장(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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