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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서나 구약성경에 제시된 통계숫자는 얼마나 신빙성이 있습니까?
민 1장~4장과 26장에 기록된 인구조사 통계에 대해 의심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시내광야 같은 불모지에서 60만 장정이 함께 살았다는 것만도 기적이요, 여인들과 자녀까지 합치면 2백만 명은 족히 넘는 수를 그것도 12지파로 나누었다고는 하지만 싸움에 나갈만한 사람의 기준도 정확치 않았으므로 그 수의 신빙성에 의심이 갈만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광야에서 하늘로부터 만나와 메추라기를 떨어뜨리셨고 물을 바위에서 내실 때 기적적으로 그들 수에 필요한 만큼 제공하셨습니다. 2백만 명이 먹고 마실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같은 기적은 성경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가득차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태어난 자의 수는 너무 적게 계산된 것 같습니다. 60만 장정 중 1개월 이상된 처음 태어난 남자의 총계가 겨우 2만2천2백73명뿐 이라는 것입니다(민 3:42~43). 그렇다고 이 수가 불확실하다는 근거도 없는 것입니다.
이때가 광야생활 2년째요 더욱이 첫아들은 하나님께 바쳐야 하는데 그들 대신 레위인을 하나님께 돌리도록 했기 때문에 이때 레위인보다 처음 태어난 자가 2백73명이나 더 많아 속전을 위하여 한사람에 다섯세겔씩 바쳤던 것으로 보아(민 3:42~47) 이 수는 정확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 1:15에 애굽왕이 두명의 산파에게 명하기를 이스라엘 여인들이 아들을 낳으면 죽이라 했으나 둘이 6백만 명을 챙기기에는 가당치 않았을 것입니다. 고로 산파 두 사람의 보고는 신빙성이 없었을 것이고 따라서 애굽정부의 통계 역시 믿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당시 이방나라들의 통계는 그들의 과학적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것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각 지파 족장 12명을 선정하고 20세 이상 남자의 수를 세었고 군대와 같은 조직을 통해 조사를 했던 것입니다. 당시 60만 명이 넘는 인구가 등록한 것만 보아도 그 조직과 질서가 정연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인구의 총수는 603,550명이었고 그것은 9개월 전 회막 건축 때 반세겔의 세를 내면서 조사한 것과 일치하고 있습니다(출 38:26). 더욱이 이것은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명하신 대로 행한 것이므로 절대적인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