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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 교회성장(Natural Church Development) 운동은 크리스티안 슈바르츠(Christian A. Schwarz)가 교회 자체가 가진 다양한 현상들을 있는 그대로 분석하여 성장 혹은 쇠퇴의 요인을 밝혀보자는 계획에서 시작한 일이다.
다시말해 자연적 교회성장의 원리는 성경말씀에서 시작된 것이라기 보다는 교회가 있는 현장에서 시작되어 성경말씀으로 확인되는 과정을 밟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원리는 5대양 6대주 1천 교회의 현실을 분석하여 나온 결과이므로 교회의 교단적 배경이나 지역과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현재 분석자료는 전 세계 7천 교회 2천9백만의 방대한 량에 이르고 있다.
분석자료에 의해 밝혀진 것은 교회가 성장하는 가장 기본적 원리가 성경이 말씀하는 자연적 성장에 있다는 사실이다. 마가복음 4장26~29절의 말씀 가운데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의 원리를 가리키는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교회가 자라나 결실되게 하는 토양을 만들고 환경을 만들어 주는 농사꾼의 땀과 수고 뿐이다.
흔히 NCD 원리는 불완전한 통계 논리에 의지한 인간적 노력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지만 그것은 지엽적 오해일 뿐이다. 그 통계자료(NCD 설문조사를 말함)는 현 교회의 상태가 어떠한가를 밝혀줄 하나의 단서일 뿐이다. 문제는 그 상황을 파악한 뒤에 교회의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이해해야 한다는 점에 있다.
따라서 자연적 교회성장 운동의 관심은 교회의 건강성에 있다. 교회가 성경적 기준에서 과연 질적 건강함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말이다. 교회의 양적 성장은 그런 다음에 따라오는 부수적이고 필연적인 결과일 뿐이다.
한국교회가 NCD 운동에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NCD의 원리에 충족될 때 99.4%의 교회가 반드시 성장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을 뿐 아니라, 이 원리는 신약적 초대교회가 가졌던 모습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이라는 사실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자연적 교회성장 원리가 밝혀낸 8가지의 질적 특성과 6가지의 생명체 원리는 교회가 건강함을 회복하는데 필요한 필수적 요소들이다. 이제 이들의 원리를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겠다.
김창범 목사 / 한국NCD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