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목회 준비에서 활용까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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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목회 준비에서 활용까지(4)
  • 승인 2001.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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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캠코더, '메모리스틱'으로 동영상 활용

교회 교육이 칠판에서 융판으로, 융판에서 OHP로, OHP에서 프로젝트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다. 이제는 프로젝트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교회의 중요 행사나 안내를 디지털카메라나 디지털캠코더를 이용해 제작한 후 성도들에게 알리면 그 효과는 언어로 전달하는 것에 비해 월등하다.

DV 캠코더의 경우 메모리스틱(Memory Stick)을 이용하면 간단히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메모리스틱은 320×240의 영상 사이즈로 촬영할 때 약 20분 정도의 영상물(jpeg)로 얻을 수 있는 128MB 타입이 20~30만원이면 구할 수 있다. 참고로 160×112의 경우는 80분 정도 녹화할 수 있다.

메모리스틱은 편집보드의 복잡한 작업과정 없이 바로 컴퓨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저장해 주기 때문에 고급 방송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소형 교회들은 적극 활용하면 좋다. DV 캠코더와 프로젝트를 잘 활용하면 성도와 교회간의 깊은 밀착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를 가치 있게 사용하게 해 주는 것은 파워포인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좋은 에니메이션을 위해서는 디렉터나 프리미어 등을 필요로 했지만 이제는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 에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프로젝트를 이용하면 제직회나 직원회의를 하는 데 무척 효과적이며 재정관리나 성도관리 등의 프로그램은 이제 교회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프로그램들을 프로젝트를 통해 스크린으로 볼 수 있도록 연결하는 일이 중요하다. 다른 이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영상 설교자들의 눈에는 보여야 하고 그것이 하나의 영상물이 되어 성도들과 함께 나누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영상으로 예배하는 일에도 함정은 있다. 영상예배가 교회에 큰 부흥을 가져오리라는 생각이 그것이다. 영상예배는 교회 부흥의 수단은 아니다. 그것은 교육의 한 방법이다. 성도들을 차근차근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영상목회여야 한다.

상거래를 하는 이들이 영상시설을 하면 큰 부흥이라도 있을 것으로 선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다만 영상시설은 공감대(共感帶)를 형성하는 데 그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영상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끝이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교회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가능하다면 성도들을 영상물을 제작하는 동반자들이 되게 해야 한다. 그리하여 하나의 예배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의 손에 의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주일 예배를 드리기 전에 이미 많은 부분들 속에서 산 예배를 경험하게 한다면 남다른 감동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김양중목사(영상목회연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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