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목회 ABC(7) - ‘불신자 방문’염두에 두고 홈페이지 제작… 지역사회 정보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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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목회 ABC(7) - ‘불신자 방문’염두에 두고 홈페이지 제작… 지역사회 정보도 제공
  • 승인 2001.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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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목회에 필요한가’라는 논의보다 ‘어떻게 인터넷을 목회에 활용할 것인가’라는 논의가 더 자연스러운 시대다.
이러한 목회적 사역을 추진하는 구심체가 인터넷 팀사역이며 ‘인터넷사역위원회’인 것이다. 인터넷 사역팀이 구성됐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이 홈페이지의 제작이다.

첫째, 처음부터 완벽한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조급하지 말라.
대부분 목회자들은 인터넷상의 홈페이지를 돌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홈페이지를 보며 ‘우리 교회도 이렇게 만들어야지’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게 되면 쉬운 일이 아니다. 시작부터 벽에 부딪혀 실망한다면 의욕을 상실하게 된다.

홈페이지는 인터넷상에 또 하나의 교회를 건축하는 일과 같다. 건축은 온 성도가 참여해야 가능하고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일단 단순하더라도 홈페이지를 시작한 후에 성도들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계속 다듬어 나가는 것이다.

둘째, 불신자들이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어떤 신앙적 도움을 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라.
홈페이지의 목적은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이런 목적에 비추어 본다면 불신자들에게 복음의 소식과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할 수 있는 기능과 내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어떤 홈페이지에 가면 디자인도 화려하고 내용도 풍부한데 불신자가 들어왔을 때는 전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교회와 교인 중심으로만 되어 있다면 반쪽의 기능밖에 수행하지 못한다.

셋째, 지역사회 중심으로 만들라.
교회가 기대하는 종국적인 목적은 ‘교회 부흥’이다. 교회 부흥은 지역주민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느냐에 달려 있다. 홈페이지도 마찬가지다.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 지역주민이 방문했을 경우 어떤 인상을 주며 기독교에 대한 어떤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인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예를 들면, 지역관광정보, 지역교통정보, 지역쇼핑정보, 민원정보, 건강정보 등을 제공한다면 지역주민들에게 호감을 주어 자주 방문하게 될 것이며 이렇게 방문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교회와 가까워지게 된다.

이제 사람들은 출석 교회를 선택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지역교회를 먼저 방문하게 될 것이다. 만일 홈페이지가 없다면 이런 방문을 기대하기 힘들다. 인터넷을 통한 예배·심방·새신자 교육·전도·선교·교회학교 관리·목회상담 등 목회에 있어서 인터넷의 활용은 계속 개발·확대돼 가고 있다.

목회가 현실이라면 인터넷도 현실이다. 교회 홈페이지는 목회자 개인의 편견이나 생각과 관계없이 성도들이 원하는 것이며 정보화시대의 효과적인 도구라는 점에서 볼 때 망설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아직도 늦지는 않았다. 지금 교인 등록카드를 꺼내서 어떤 성도가 컴퓨터와 인터넷 사역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자.

박성규목사(은혜목회정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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