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행복한 가정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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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행복한 가정 만들자"
  • 현승미
  • 승인 2005.04.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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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협과 서점협, 5월 한달 독서가정캠페인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어릴 때의 작은 습관이 어른이 돼서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로 독서습관도 마찬가지. 더군다나 평소 독서를 즐겨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독서는 그저 밥을 먹는 일처럼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될 수도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책 읽는 소리가 들리는 행복한 가정’을 주제로 (사)한국기독교출판협회와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가 공동으로 독서가정캠페인을 펼친다.


기출협 방주석 사무국장은 “기독인 가정을 중심으로 책 읽는 문화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특별히 평소 책을 즐겨 있는 탤런트 정영숙권사가 홍보대사로 참여해 기독교독서운동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달 동안 가정사역 전문가들이 부모, 청년, 청소년, 초등학생, 유치유아 등 다섯 부문으로 나누어 엄선한 도서를 전국 기독교 서점에 특별 전시한다.


권장도서 50여 종 가운데 가장 많은 도서를 차지하는 부문은 ‘부모’. 특히 높은 교육열을 보이는 우리나라의 세태를 반영하듯, ‘자녀를 성공시키는 부모의 기도’, ‘ 내 아이가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자녀의 삶에 하나님을 더하라’, ‘자식의 장래는 부모의 무릎에 달려 있다’ 등 자녀교육과 관련된 도서가 선정됐다. 또한, 유대인의 인성교육을 통해 배우는 ‘천재를 만드는 유대인의 가정교육’, ‘유대인의 인성교육 노하우1, 2, 3’ 등도 권장됐다.



‘유치유아’ 부문은 ‘샛별성경’, ‘깔깔 호호 어린이 성경’, ‘아장아장 성경’, ‘꿈나무 성경’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성경과 ‘하나님이 너를 주셨단다’, ‘우리 모두 널 사랑해’ 처럼 기독교적인 사랑과 신앙심을 길러주는데 초첨을 맞췄다.


2, 30대 청년들을 위해 선정된 목록은 10권 모두 ‘결혼’과 ‘배우자’에 대한 책이다. 특히 여성의 사회참여율이 높아지면서 결혼의 필요성을 별반 느끼지 못한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만하다. ‘결혼이 늦어지는 12가지 이유’ 같은 원론적인 문제부터, ‘사귀고 싶은 남자 만나고 싶은 여자’, ‘축복된 만남 행복한 결혼’ 등 결혼상대에 대한 구체적 내용들을 담고 있다. 그러나 ‘어머니의 기도’. ‘여성 그대의 사명은’ 처럼 여성으로서 지녀야 할 책임과 사명도 잊지 않도록 돕고 있다.


청소년과 초등학생 부문은 미래의 꿈을 심어주기 위한 간증 또는 위인서가 주를 이룬다. 몇 년째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는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이나 ‘팔복 맨발의 천사 최춘선 할아버지’, ‘하나님을 믿음 위대한 과학자들’이 그것. 실존했던 인물들의 생애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써 어떻게 살아야 성공하고, 또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믿음을 가르친다. 청소년을 위해서는 ‘파워 학습법’이나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공부한다’ 등의 서적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 방주석 사무국장은 “이번 독서캠페인을 시작으로 평소 독서습관을 길러두면 자기계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0월에 참가하게 되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하게 된 만큼 책 읽는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서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 권장도서를 구입하면 ‘독서대’나 CCM가수 ‘에이멘’의 음반, 각종 기독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독교문화상품권’도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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