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이야기 ‘생생하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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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이야기 ‘생생하게 체험’
  • 현승미
  • 승인 2005.04.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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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랜드, 5월2~28일 천안 골드힐카운티에서 ‘2005 성서체험축제’

“따뜻한 봄날 가족과 함께 일일 성서체험 떠나요.”


가정이나 교회학교 단위로 성경 속 이야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문화축제가 열린다. 다음달 2일부터 28일까지 천안 골드힐카운티 내 성경풍물언덕에서 기독교문화공동체인 비전랜드(대표:이종아전도사, 동소문교회 담임)가 개최하는 ‘2005성서체험축제’가 그것이다.


이종아전도사는 “오늘날의 타락하고 말초신경만을 자극하는 저질문화를 바꿔나가지 않으면 시대의 문화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며, “성서체험축제같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기독교문화행사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문화주권을 행사해 나가야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하루일정으로 진행되는 성서체험축제는 성막을 통해 예배의 원형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고, 이스라엘 풍물관람을 통해 예수님 당시의 생활상과 풍습을 경험케 하며, 야외연극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체험케 한다.


드라마 형태로 재연된 성막이야기 ‘모세야, 모세야!’에서는 출애굽 당시 실물크기로 세워진 성막에서 하나님이 친히 알려주신 성막의 모양과 의미를 가늠케 한다. 성경으로만 읽었던 번제단, 물두멍, 향단, 떡상, 법궤 등의 기물의 모양과 용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제사장의 흰색 속옷, 청색 겉옷, 에봇 등 의복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한다.


이종아전도사는 “예전에는 성막이 단지 목회자들의 연구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신학생들이나 일반성도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길이 50m, 높이 4m 크기의 성막이 구약시대 사람들에 의해 세워졌을 어려움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경풍물투어는 산 언덕위에 계단식으로 장면장면을 재현했다. 미니 갈릴리 호수부터 실제 크기의 양우리, 장막, 연자맷돌, 타작마당, 올리브틀, 적의 정탐을 위해 세운 망루까지 안내자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활양식과 신앙을 알 수 있다.


구약시대의 돌제단이 재현된 현장에서 공연되는 야외극 ‘아버지’는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바치는 순종의 사건을 통해 지금의 불순종시대에 진정한 순종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되는 기도회에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갈보리 언덕에서 성서체험의 하루를 마치며 신앙선진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어린이날 교회학교, 교회 봄소풍, 구역모임 등에 맞는 산책기도회나 레크레이션을 준비하면 더 알찬 성서체험축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수요일과 주일은 휴관한다.


이종아전도사는 “이번 축제를 단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성경풍물관을 활용해 여름 문화캠프 등 기독교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를 통해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꿈이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구성된 비전랜드는 예수의 생애를 표현한 마당극 ‘예수전’을 준비중이며, 무주지역에 기독교 테마파크를 설립할 계획이다. 그동안 진행했던 주요작품으로는 연극 ‘이 옷 입고 신부되어’(2002), 성막체험축제(2003), 현장극 ‘나사렛 예수’(200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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