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며 설교하는 목회자 `신생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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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며 설교하는 목회자 `신생명 목사`
  • 윤영호
  • 승인 2005.02.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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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감격 때문에 춤춥니다.”    

춤추면서 집회하는 부흥강사가 있어 화제다. 그는 강대상 없는 허허벌판 강단에서 좌우를 왔다갔다하며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의 이목을 끈다. 넓다란 강단이 부족할 정도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서머나교회(예장개혁 길음동측)신생명목사. 그는 춤만 추는 것이 아니다. 메시지에 맞는 노래도 부른다. 춤과 노래로 이어지는 그의 집회인도 때문에 벌써부터 교회들의 관심을 받으며 쇄도하는 집회인도 요청을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서울 신대방동에 위치한 서머나교회와 인근의 소망기도원에서는 신생명목사가 인도하는 집회가 하루 두 번 일정으로 열린다. 신목사의 집회특징은 설교원고가 없고, 단상이 없고, 딱딱한 분위기가 없다는 점이다.


엄청난 죄 용서받은 자의 기쁨을 표현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에 충실하려는 겁니다. 성경구절은 이미 제 머리 속에 있으니 성경 들고 있을 필요가 없고 보아야할 성경, 원고가 없으니 단상도 필요 없죠. 그러니 자연스런 동작이 나오고 결국 흥에 겨운 춤을 출 수밖에 더 있습니까?”


신목사는 성도들이 적용할 구절들을 메시지 중간 중간에 넣어가며 집회를 인도한다. 지난 2000년에 설립한 교회는 두세 번 이전할 정도로 고속성장을 거듭, 현재는 옛날 교회를 기도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교회 시작하자마자 수직성장세 `주목`
왜 춤을 추느냐는 질문에 그는 “용서받을 수 없는 과거를 용서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저절로 춤과 노래가 나온다”고 말하면서 “그 감격을 집회에서 그대로 표현한 것이 오히려 관심을 끈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그의 메시지는 ‘용서의 사랑’과 ‘구원의 감격’으로 요약된다. 이는 그의 과거가 얼마나 험난했었는지를 보여준다. 사업실패와 자영업의 고난, 주먹세계의 소용돌이 등은 그를 새로운 생명으로 인도하는 일종의 ‘관문’이었던 셈이다.


“앞으로 저는 계속해서 춤과 노래를 섞은 메시지로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려고 합니다. 제가 받은 구원의 감격을 모든 교인들도 경험해야 마땅합니다.” 앞으로 그의 춤추는 목회는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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