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떠나는 성지순례
상태바
사진으로 떠나는 성지순례
  • 현승미
  • 승인 2005.01.19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더린 수도원

330년경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모세가 본 ‘불붙은 떨기나무’가 있던 자리에 교회를 지었는데, 약 200년 후 유스티아누스 황제가 그 자리에 세운 수도원으로, 시내산 동쪽 기슭  1,528m의 중턱에 있다. 카타리나는 이집트 귀족의 딸 도로테아의 세례명으로, 알렉산드리아에서 순교한 그녀의 무덤이 시내산에 있다는 소문에 따라 수도사들이 모여들었고, 그녀의 뜻을 기리고자 삽자군 시대에 성 카타리나 수도원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당초에는 변화산 수도원(The Monastery of Transfinguration)이었는데, 전승에 의하면 모세와 엘리야가 시내산에서 이미 후일에 있을 예수님과의 대화에서 예수님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하여 ‘변화산의 수도원’으로 불렸다. 지금도 수도원 안에 있는 교회의 이름은 ‘구세주 예수의 변화산교회’이다. 1844년에는 이 수도원에서 4세기경의 대문자로 쓴 그리스어 성경 사본이 발견되었는데, 최고의 성경 사본 중 하나로 성서연구와 번역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이원희목사/영신여고 교목·광성교회 교육목사·저서 ‘성경속의 도시탐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