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세상에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만유인력의 법칙은 변하지 않지만, 솔트 라인(Salt Line)은 상황에 따라 변한다.
솔트 라인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경계선이다. 바닷물에는 염분이 3.5% 포함되어 있어 짜지만, 민물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뉴욕의 허드슨강에서는 장마가 오면 강물이 많아져 솔트 라인이 바다로 밀려나고, 가뭄이 들면 바닷물이 상류로 올라와 솔트 라인이 안쪽으로 이동한다. 자연에서도 변화는 불가피하고 예측할 수 없다.
이 원리는 영적 신앙에도 적용된다.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하고 마귀의 유혹이 많지만, 우리가 예수님과 성경, 교회, 전도, 충성의 가치를 붙들면, 강물이 바닷물을 밀어내듯 죄악을 밀어낼 수 있다. 우리가 육신의 일을 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고전 10:31)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뜻을 반영할 때만 변하지 않고 온전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영적인 일에 소홀하면 신앙이 약해지고 결국 세속화된다. 신앙은 매일의 선택과 실천을 통해 자라야 한다. 성경은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1)라고 말한다. 신앙은 미룰 수 없는 삶의 본질이다.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과거에 신앙이 좋았다고 해서 현재도 좋을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신앙은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하다.
세상은 변하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은 변하지 않는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 가운데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사 26:3) 그러나 세상의 변화에 따라 신앙도 바꾸려는 사람들이 있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일부 교회처럼 성경의 가치를 세상 기준에 맞추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8)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변함없이 사랑해야 한다(엡 6:24).
우리의 영적 상태는 항상 생수의 강물이 차고 넘쳐 흐르듯 해야 한다(겔 47장). 그래야 죄악과 유혹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