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우주선’ 노방전도…대학교회들의 영적지원 큰힘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 위에 ‘영적 생명’을 살리는 교육을 목표로 삼는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가 2024년도 ‘학원선교’에서 큰 결실을 거두었다.
학기 내내 노방전도에 구슬땀을 흘린 백석대 교목본부의 노력에 힘입어 올 한 해 1학기 822명, 2학기 1,476명 등 무려 2,298명의 결신자가 탄생한 것. 올해 세례자도 총 310명이다.
이 같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학보다 더 큰 선교지는 없다’는 구호 아래 캠퍼스 전도에 사활을 건 백석대 교목본부의 노력이 자리한다.
양 대학 구성원들의 신앙을 지원하는 백석대 교목본부는 1학기 ‘화목우주선’(‘화’요일과 ‘목’요일 ‘우’리에게 ‘주’어지는 ‘선’물 같은 시간) 이름으로 노방전도를 실시했다. 올해 전도에는 백석문화대도 함께 동참했다.
2학기에는 화목우주선을 확장해 월~목 일주일에 4일간 학생들을 만나며, 획일화된 전도방식에서 탈피하고자 캠퍼스 전역에서 ‘붕어빵 전도팀’, ‘자장면 전도팀’ 등을 초청해 이목을 끌었다.
백석대 강인한 교목부총장은 “화목우주선의 일환으로 행하는 노방전도에는 교목본부 구성원들 뿐 아니라 백석정신아카데미와 일반 학부 교수님들도 참여했다”며 “덕분에 1년 동안 3,000명에 육박하는 결신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노방전도 과정에서 ‘후원교회’들의 든든한 영적 지원도 함께 강조한 그는 “천안백석대학교회와 청수백석대학교회를 비롯한 교단 후원교회들의 지원에 든든했다. 교회들이 손수 음식을 준비하고 전도대원을 파송해준 덕분에 이러한 결실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캠퍼스 전도에 참석한 천안백석대학교회 염정화 집사는 “학생들이 젊은 시절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경험을 지지하기 위해 캠퍼스 전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백석대 교목본부는 2학기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도 세미나’를 열어 사영리 전도지인 ‘THE FOUR’를 활용한 전도특강도 진행했다. 또한 전도된 학생들을 ‘웰컴네트워킹 파티’라는 이름으로 3차례 초청해 관계를 맺고 세례로 이어지도록 했다. 그 결과 올해 세례자는 지난해보다 203명 상승해 총 310명을 기록했다.
강 교목부총장은 “학생들의 결신 후 학부 담임목사들에게 연결하고, 전화 상담을 거쳐 상황에 맞는 제안을 하고 있다”며 “이후에도 가을을 찬양으로 수놓은 ‘CCM·D 대회’ 등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해 결신자들이 믿음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백석대 교목본부는 내년에는 ‘직접전도’는 물론 학부별 채플을 통해 하나님의 부흥을 경험하는 ‘신앙부흥’의 물결이 온 캠퍼스에 넘치기를 기대하고 기도하고 있다.
‘화목우주선’ 전도로 다시 교회로 돌아올 마음을 먹은 청년 경상학부 황서희 씨(20·여)는 “모태신앙이지만 한동안 교회를 떠나 있었다”며 “목사님의 따뜻한 위로와 도움으로 집 근처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궂은 날씨에도 늘 전도의 자리를 지켜 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백석대는 지난 23일부터 2주간 기독교학부 교수 영성수련회를 이어간다. 기도와 말씀으로 연말연시를 장식하며 새해에도 캠퍼스 복음화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목본부 소속 목사들이 ‘화목우주선’을 통해 노방전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