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금식기도를 벌인 기장목회자들은 ‘국가보안법 철폐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고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반드시 국보법을 폐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국가보안법 논의는 국회에서 다루고 있으며 기도단이 방문했던 지난 6일 국회 법사위가 법안 상정을 강행, 여야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기장총회는 지난 9월 총회에서 채택한 선언문을 통해 국가보안법 철폐의지를 모은 바 있으며 국회 회기내 철회를 위해 목회자 20여명이 금식기도에 돌입했다. 금식기도단은 같은 날 기독교회관 앞에서 촛불기도회를 열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염원했으며 대학로까지 행진을 벌이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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